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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 30% 오를때 물가 1.1% 상승
입력1997-01-18 00:00:00
수정
1997.01.18 00:00:00
국제원유가가 30% 오르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6% 감소하고 물가는 1.1% 상승하며 무역수지는 42억달러의 추가적자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같은 결과는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최근 국제원유가 상승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실시한 「국제원유가 상승의 국민경제적 효과에 관한 연구(연구 책임자 손량훈 연구위원)」결과 17일 밝혀졌다.
손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원유가가 1달러 오를때 물가는 0.23% 상승하고 GDP성장률은 0.33% 하락하며 무역수지는 8억8천만달러의 추가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연구위원은 이를 30% 내외를 기록하고 있는 최근 원유가 상승률에 적용하면 두바이유 평균 유가를 배럴당 16달러로 가정할 때 배럴당 가격이 4.8달러 오르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국내 연간 원유도입물량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42억달러 이상의추가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원유가격이 30% 인상되면 석유제품 가격이 24.36% 상승하고 요업 및 도시가스 분야의 요금 상승 요인 발생폭이 비교적 클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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