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용 모바일AP 매출액은 32억4,100만달러로, 지난해(19억7,900만 달러)보다 6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스마트폰용 모바일AP 단일칩 부문에서 삼성전자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73.7%로 지난해(72.9%)를 웃돌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매출 증가는 모바일AP 엑시노스(Exynos) 시리즈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매출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의 세계 판매량은 출시 5개월만인 지난달 초 3,000만대를 돌파했다.이에 따라 단일칩에 통신모듈을 장착한 통합칩(Integrated)을 합친 전체 모바일AP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도 지난해(24.5%)보다 늘어난 25.3%로 1위인 미국 퀄컴과의 격차를 좁힐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퀄컴의 전체 모바일AP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48.7%)보다 줄어든 43.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 모바일AP 시장은 퀄컴과 삼성전자가 각각 통합칩과 단일칩 부문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한 채 양분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