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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ㆍ중간재값 1.5% 하락
입력2001-09-14 00:00:00
수정
2001.09.14 00:00:00
최종재 물가도 0.2% 떨어져
지난달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가 7월에 비해 1.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원재료ㆍ중간재 물가는 인플레이션 선행지표로 1-2개월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중 원유, 우피, 액화천연가스(LNG) 등 원재료 물가는 7월에 비해 5.5%, 통신장비와 석유제품 등 중간재도 0.8% 하락하는 등 원재료ㆍ중간재 물가가 1.5% 떨어졌다.
또 최종재 물가도 0.2% 떨어져 가공단계별 물가지수는 7월에 비해 1%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원재료 물가는 4.8%, 중간재는 3.2%, 최종재는 3%씩 상승했다.
원재료중 원유(-8.3%)와 LNG(-7.6%) 등 광산품(-6.8%)은 국제가격이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고 농림수산품(-2.8%)은 밀, 옥수수의 곡물 공급 증가로 내림세를 보였으며 공산품(-2.1%)도 고철과 동스크랩을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중간재는 환율 하락과 경기부진의 영향으로 영상ㆍ음향 및 통신장비가 2.2%, 국제펄프가격 하락에 따라 펄프 및 종이제품은 1.4%씩 각각 떨어졌고 나프타 가격하락과 석유화학 산업의 부진으로 석유제품도 1.6% 하락했다.
최종재중 자본재는 전화교환기, 반송장치 등이 업체간 경쟁심화로 0.2% 떨어졌고 소비재도 고등어, 명태, 돼지고기 등 농수축산물을 중심으로 0.1%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가 떨어져 1-2달후 소비자 물가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에 대한 테러 사태가 돌발 변수로 등장,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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