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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산업 해외로…해외로…] 태평양

中·美·佛주요 타깃 ‘글로벌 톱10’ 목표


‘해외 시장도 우리가 접수한다’ 국내 화장품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태평양은 오는 2015년 글로벌 톱10 진입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중국, 프랑스, 미주 지역을 3대 축으로 글로벌 전략을 운영하고 있는 태평양은 현재 1억 달러인 해외매출을 2007년에는 2억5,000만 달러로, 2015년에는 12억 달러로 늘린다는 당찬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까운 거대시장 진출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더욱이 패션과 화장품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인 ‘화장품의 고향’ 프랑스 시장도 주요 공략지로 삼았다. 아시아 지역은 ‘라네즈’를 ‘아시아 브랜드’로 내세워 공략하고 있다. 태평양은 우선 성공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3년에 걸친 철저한 사전 조사와 3,500명에 이르는 현지 소비자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장기적으로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해서는 고급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백화점 유통망에 진입해야 한다는 결론이 났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 홍콩 소고백화점에 라네즈 1호점을 오픈했다. 또한 중국의 유행을 선도하는 지역인 상하이에 별도 현지법인인 AMORE PACIFIC Cosmetics Shanghai Co. Ltd를 설립하고, 2002년 9월부터 라네즈 브랜드로 중국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까지 홍콩에는 10여개 라네즈 매장을 입점시켰으며 중국 본토에는 상하이의 1급 백화점인 팍슨 등 주요 25개 도시 80여개 백화점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심천의 한 무역회사에 다니는 조선족 정현숙(28)씨는 “한국 제품은 품질이 좋아 중국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며 “요즘에는 짝퉁 제품들이 나돌 정도여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함께 태평양은 90년대 중반부터 과감한 글로벌 아웃소싱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첫번째 성공 사례가 향수 ‘롤리타 렘피카’. 이 제품은 출시 8개월 만에 ‘향수 종주국’ 프랑스의 향수 시장을 1% 가까이 점유하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지난 2004년에는 전체 시장의 2.8%를 점유해 향수브랜드 순위 4위에 랭크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또한 전세계 고급 화장품 회사라면 누구나 매장을 열고 싶어하는 미국 뉴욕에 고급 화장품 브랜드 ‘AMORE PACIFIC’매장이 지난 2003년 9월 첫발을 내디뎠다. 이어 전세계 패션시장의 중심지 뉴욕 맨해튼 5번가에 위치한 세계 최고의 프레스티지 백화점인 굿맨 백화점에 한국 화장품 최초로 AMORE PACIFIC 브랜드가 입점했다. AMORE PACIFIC은 최근 고급 백화점 체인인 니만 마커스 백화점 입점을 계기로 향후 AMORE PACIFIC을 미국 전역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형길 홍보팀장은 “홍콩, 중국,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아시아 라네즈 사업, 롤리타 렘피카를 중심으로 한 프랑스 향수 사업, 뉴욕에서 착실하게 기반을 다지고 있는 아모레 퍼시픽 사업을 축으로 글로벌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며 “우리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문화 개척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해외시장 개척에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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