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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 주가 조정국면 예고

단기 급등 , 패널값 추가하락 전망등 부담<BR>증권사 의견은 '비중확대' '축소'엇갈려<BR>관련 부품·재료주는 라인증설 수혜 예상

LG필립스, 주가 조정국면 예고 단기 급등 , 패널값 추가하락 전망등 부담증권사 의견은 '비중확대' '축소'엇갈려관련 부품·재료주는 라인증설 수혜 예상 최근 상장 이후 처음으로 4만원대를 돌파한 LG필립스LCD 주가가 지루한 조정 국면에 들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에다 올 4ㆍ4분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예상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 증시 전문가들은 “올 4ㆍ4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되고 동종업체에 비해 고평가된 상황”이라며 “주가가 더 오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지만 LG필립스LCD 주가의 추가 하락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반면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의 본격적인 7세대 라인 증설 및 장비 발주로 관련 부품주나 재료주는 주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오를 만큼 올랐다”=22일 LG필립스LCD는 전날보다 5.54% 급락한 3만7,500원으로 마감했다. 올 4ㆍ4분기 패널 가격 하락폭이 20%에 가까울 것이라는 회사측 발표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민후식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지난 11월1일 3만원에서 단숨에 4만원까지 오르면서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목표주가 4만1,500억원을 유지했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도 “최근 LCD 가격 바닥론 등 투자심리 호전에도 내년 2ㆍ4분기까지 영업적자 전망을 고려할 때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추가 하락 여부는 의견 엇갈려=하지만 전문가들은 ‘LCD 가격 하락세 둔화’와 ‘실적 악화 지속’ 중 어느 쪽을 강조하느냐에 ‘매수’와 ‘비중 축소’로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씨티그룹 스미스바니증권은 “LG필립스LCD의 최근 주가 상승은 LCD의 경기회복을 낙관적으로 가정해도 과도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도’, 12개월 목표가 2만9,000원을 제시했다. 씨티는 ‘비중 축소’ 권고의 근거로 ▦11월 LCD TV 판매량 저조 ▦내년 하반기까지 패널 가격 하락세 유지 ▦내년 상반기 실적 부진 ▦고평가된 현 주가 등을 꼽았다. 정창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시장 전망보다 패널 가격이 더 하락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영업적자 규모가 당초 예상치인 1,750원보다 더 클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적정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반면 우리증권은 “내년 2ㆍ4분기에 LCD 경기가 저점을 찍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LG필립스LCD의 내년 상반기 적자는 이미 예견된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평균’을 유지했다. 민후식 연구원도 “주식 시장은 산업 경기에 3~4개월 선행한다”며 “실적 측면에서 바닥권인 내년 1ㆍ4분기에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관련 장비ㆍ재료주 수혜”는 일치=이들 전문가들은 LG필립스LCD에 대한 의견 차이에도 관련 장비 및 재료주는 ‘매수’를 권고하고 있다. LCD업계가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6ㆍ7세대 라인 증설에 들어감에 따라 실적호조 및 주가 강세가 예상된다는 것. 정 연구원은 “LCD 패널의 가격 인하에도 장비ㆍ재료주는 판매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태산엘시디와 디에스엘시디를 추천했다. 강윤흠 대우증권 연구원의 경우 장비업체로 주성엔지니어링ㆍ탑엔지니어링ㆍ디엠에스, 재료업체로 소디프신소재ㆍ에이스디지텍ㆍLG마이크론 등을 추천했다. 동원증권도 관련 추천주로 탑엔지니어링ㆍLG마이크론ㆍ소디프신소재ㆍ에이스디지텍을 선정했다.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입력시간 : 2004-12-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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