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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2년째 초임 동결

실적악화 지속 전망따라<br>노조도 기본급 동결키로

도요타자동차가 올해에도 신입사원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9일 산케이(産経)신문이 보도했다. 도요타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부진으로 지난해 4년 만에 신입사원 임금을 동결했었다. 도요타는 통상 대졸 신입사원(전문직ㆍ기술직) 임금을 매년 월 1,000엔씩 올려왔다. 현재 초임은 월 20만3,000엔(약 260만원)이다. 신문은 도요타가 2년 연속 초임동결을 단행한 것은 판매회복세가 미약한 데다 대량 리콜사태까지 겹치면서 실적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도요타 노조도 올해 임금교섭에서 기본급을 동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노조는 대신 보너스로 '기본급 5개월치와 10만엔'(조합원 평균 184만엔)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 측은 보너스 전액지급을 현재로서는 약속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도요타는 급가속 사고가 전자제어장치의 결함 때문에 발생했다는 주장에 대해 적극 반박에 나섰다. 도요타는 전날 북미지사에서 전문가들을 초청해 급가속 문제에 대한 공개검증 시연회를 열고 '전자제어장치 결함으로 급가속이 발생할 수 있다'는 데이비드 길버트 남일리노이대학 교수의 주장을 반박했다. 자동차 컨설팅 회사인 익스포넌트는 이 자리에서 길버트 교수가 지난달 ABC방송에서 시연한 급가속 실험에 대해 "실제상황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실험환경에 근거한 것"이라며 신빙성을 의심했다. 크리스 게르데스 스탠퍼드대학 자동차 연구센터장도 "길버트 교수는 전선 배열을 조작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없는 전자결함을 만들어냈다"며 "길버트 교수의 연구는 정책을 오도하고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두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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