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실전재테크] 라이프 사이클 맞춰 중장기 재테크 설계를

문) 저는 30세의 직장인이고 아내(28세)는 고등학교 교사입니다. 연봉은 각각 2,500만원과 2,000만원으로 총 4,500만원 정도입니다. 현재 시가 1억5,000만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해 살고 있습니다. 저축은 근로자우대저축으로 월 50만원씩 지난해 12월부터 붓고 있고, 비과세장기우대저축으로 월 80만원씩 2회째 납입중입니다. 아내명의로 200만원짜리 청약예금이 있고, 제 명의로 매월 10만원씩 3회째 청약부금을 들고 있습니다.제 명의의 종신보험이 하나 있는데 매월 11만원(3회차)씩 납입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현재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타 은행에 진 빚은 전혀 없습니다. 구체적인 재테크 목적은 없지만 장기적인 재테크 방법으로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 지 말씀해 주세요. 답) 상담자의 자산구성내역을 살펴보니 재테크 실력이 상당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것은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에 따른 중장기적인 목표가 빠져있군요. 이를테면 자녀출산 계획, 비상자금 산출 및 확보대책, 자동차 구입시기 및 주택확장 계획, 자녀교육자금 마련대책 등. 배우자와 함께 목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다음의 문제 등을 상의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현재 본인 및 배우자의 수입 및 지출내역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가계부나, 현금흐름(cash-flow)을 월간단위로 작성해 보세요. 현금흐름을 작성하다보면 불요 불급한 비용 등을 슬기롭게 조절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둘째는, 비상자금을 미리 확보해 두십시요. 현재 부채가 없다는 점은 재무적 장점이나, 적정한 비상자금이 없다는 것은 또한 재무적 약점이기도 합니다. 목돈이 필요할 때 비상자금이 없다면 적금이나 예금을 중도 해지해야 하기 때문에 금전적인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비상자금의 한도는 월평균 지출액의 6배정도가 적당하며, 마이너스대출을 활용하시면 적당하겠습니다. 셋째는, 맞벌이를 하는 가정에 있어서 자녀출산 계획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독자의 경우 월저축액이 151만원으로 배우자의 연봉과 합치면 총연봉대비 40%에 해당하는 높은 저축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녀출산으로 인한 육아휴직기간 동안, 또는 육아를 위한 배우자 퇴직시 본인만의 연봉으로는 현 저축률을 유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종신보험을 중도 해지할 경우 원금도 돌려 받지 못하는 금전적인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상자금의 확보 및 저축납입액의 우선순위를 나름대로 정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종신보험은 월 11만원으로 최우선 적립해야 하며,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비과세혜택은 물론 소득공제효과가 있으니 월 62만5,000원을 (연간 750만원 한도) 최우선으로 적립하고, 근로자우대저축이나 청약부금은 감액해 불입해도 괜찮을 듯 합니다. 넷째는, 현재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지 않아 자동차관련 비용이 절약되고 있으나 향후 자동차구입시 구입자금 및 유지비용 등을 감안해야 합니다. 가입된 금융상품으로는 만기를 감안할 때 최소한 2년 6개월 후(근로자우대 저축 3년후 해약)에 구입하셔야 하나, 그 기간보다 먼저 구입하는 경우 무이자 장기 할부조건이나 카드결제를 통한 소득공제 효과를 최대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또한 현재 소유하고 있는 국민주택 아파트는 자녀출산, 자녀교육 및 자본이득 등을 고려하여 향후 7~10년 이내에 큰 평수로 이전할 계획을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미 가입한 청약예금이 분양을 받고자 하는 지역과 평형에 맞는 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고, 맞지 않다면 올바른 청약예금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론적인 재무컨설팅 측면에서 30~40대 시절의 재테크방법은 주식투자와 같이 다소 공격적인 투자방법을 권유하기도 합니다. 대박을 노리는 무리한 단기 주식투자보다는 주가지수 연동 정기예금이나, ELS같은 원금보전형 간접 투자, 또는 중장기적으로 일정금액(또는 불특정금액) 을 개별 우량주식이나, 주가지수에 연동한 간접형 주식상품에 적립, 투자하는 방법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채준호 하나은행 PB부장(CFPㆍ국제종합재정설계사) `실전재테크`는 독자 여러분의 재테크 상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독자여러분이 부자가 되도록 재테크 컨설팅을 해 드리겠습니다. 컨설팅을 원하시는 독자분은 자신의 자산운용 상태를 구체적으로 적어 E-메일:what@sed.co.kr 또는 skdaily@hanmail.net으로 보내주세요. <오정선 외환은행 재테크팀장 >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