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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수익보다 안전성을"
입력2002-05-08 00:00:00
수정
2002.05.08 00:00:00
초기엔 소호형등 유리 튀는 아이템 선정해야실업률이 다소 안정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졸 취업난은 여전히 심각하다.
이 때문에 취업보다 창업에 관심을 갖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창업도 그리 쉽지만은 않다. 아이템 선정에서부터 입지선정, 원자재 조달, 세무ㆍ회계까지 고려해야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특히 20대는 상대적으로 경험부족과 자금조달 등의 어려움도 있어 무엇보다 신중함을 필요로 한다.
◇창업동아리 활용을
졸업 전 창업을 결심했다면 대학 창업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볼 만하다.
창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소기업청의 경우 '창업동아리 지정 및 지원제도'를 통해 기자재 구입비를 지원해 주고 있으며 서울시도 올해부터 대학생 창업동아리에 자금 지원 등 혜택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창업과 관련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수익보다는 안정성이 중요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력이 부족한 만큼 사업을 크게 벌리는 것 보다는 수익성은 작아도 안정적인 사업을 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0대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창업은 소호형 창업(자택이나 소사무실에서 인터넷을 활용하는 사업)과 프랜차이즈 창업을 들 수 있다.
소호형 창업의 경우 최근에는 소호몰 임대업체에 입주하지 않고 웹사이트를 독자적으로 만들어 운영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소호사업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 포털사가 운영하는 임대업체에 입주하는 것이 유리하다.
프랜차이즈도 본사에서 창업절차를 도와준다는 점과 사업 아이템 및 시스템을 어느 정도 검증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대졸 신입자와 같은 초보 창업자가 도전하기 좋은 창업형태 이다.
더욱이 정부가 2004년까지 10만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유도하고 우수 가맹점의 경우 국고보조나 벤처기업 지원을 할 방침이어서 프랜차이즈 창업 전망은 밝은 편이다.
◇아이템 선정
20대 창업의 가장 큰 강점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소호형 창업과 같은 인터넷 사업의 경우 신선한 아이디어로 틈새시장을 노려 볼만 하다.
현재 뜨고 있는 아이템을 공략하기 보다는 신업종을 찾는 것도 창업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입점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 들은 말한다.
프랜차이즈는 외식업과 유통판매업, IT 및 서비스 관련 아이템이 유망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젊은 창업인 만큼 커피나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전문점이나 퓨전요리 전문점, 소호 쇼핑몰 창업, 디지털 사진관 등에 도전해 볼만 하다.
◇관련 인터넷사이트 속속 등장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창업관련 인터넷 사이트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터넷 채용정보업체 잡링크(www.joblink.co.kr)가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존'에서는 아이템 소개와 투자정보 등 프랜차이즈 관련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창업e닷컴(www.changupe.com)에서는 창업 및 프랜차이즈, 유망 아이템 등 무료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소호월드(www.sohoworld.co.kr)에서도 소호비즈니스 정보와 창업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현희 잡링크 실장은 "의욕만을 앞세워 시장을 너무 앞서 나가는 것은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다"고 말하고 "특히 소호형 창업의 경우 온라인의 특성을 잘 살펴 상품보다 신뢰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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