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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재테크] 임대사업 월수입 1000만원…자녀 유학비 1억 마련 어떻게

위안화채권형 펀드 등 위주 소득 30% 저축을




위안화채권형 연수익… 4~6%로 예적금의 2배

글로벌자산 배분형도 추천

비과세저축성 보험으로 임대소득 종합과세 절세와

목돈 마련 두토기 잡기를


대구에 사는 명퇴한 50대 중반의 임대사업자입니다. 아내는 공직에 있어 둘의 월 소득은 세후 약 1,000만원 정도입니다. 재산으로는 10억 초반의 상가건물과 세가 나오는 오피스텔 1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학에 다니는 막내가 내후년에 미국으로 유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단 2년간의 유학비 1억원을 마련해야 합니다. 미래 계획으로는 좀 더 많은 임대수익을 올리는 건물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지출로는 우리 가족 4명의 종신보험료 월 90만원과 아버지 생활비 월 150만원, 금융권 원리금 월 110만원, 교육비 월 100만원, 생활비 월 350만원, 화재보험과 실손보험, 운전자보험 3건 월 15만원, 아내연금보험 3건 월 75만원입니다. 수입에 비해 보험료로 나가는 금액이 적지 않고 남는 여윳돈이 얼마 되질 않아서 별다른 계획성 있는 저축은 하질 못하고 그냥 통장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 빼 쓰는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보험을 해약할 수도 없고 아내의 연금보험이 올해부터 차례로 끝이나면 여유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아내의 정년이 앞으로 14년 정도는 남아있지만 건물에서 나오는 임대료는 크게 오를 전망은 없어 보입니다. 저희에게 꼭 맞는 재테크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자녀에게 평생을 살아갈 값진 유산을 남겨주기 위해 교육에 투자하시기로 하셨군요? 자녀가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그런데 고객님은 현재 임대수익자산이 2가지를 보유하고 계시고 아내 역시 안정적인 직장에 향후 14년간 재직할 수 있어서인지, 지출이 많아 현재 수입대비 저축 여력이 18.5%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로라면, 2년후 있을 자녀 교육비도 50%도 준비하지 못하게 되고, 향후 계획하신 더 멋진 건물 신축의 꿈과도 멀어질 수 있습니다. 저축비율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모범 사례로 따를 만한 가정경제 재무비율은 월 소득의 30% 이상입니다.

따라서 생활비 수준을 줄여 월소득의 30%인 300만원 정도를 저축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예적금의 금리 수준이 상당히 낮은 상황이라 안정적으로 투자 가능한 펀드 상품을 고려해볼만 합니다. 우선 위안화로 발행되기 때문에 미국금리인상에 따른 영향을 덜 받을 뿐 아니라, 중국정부가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 덕분에 전세계 투자자들로부터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위안화채권형 펀드를 추천합니다. 이 상품은 향후 수년간 안정적이면서도 예적금이 2배 이상 수준인 연 4~6% 수준의 중수익이 기대됩니다.



한 가지 더 추천할만한 투자상품은 글로벌 자산 배분형 펀드처럼 위험을 분산하면서도 저축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미달러적립식 펀드입니다. 이 상품은 글로벌 전체 투자 대상에 대해서 운용사의 리서치와 철학, 그리고 글로벌 변동성가지 고려하여 자산배분을 하며 투자하는 주식혼합형 펀드로 16년 이상 안정적으로 운용해온 상품이기에 좀더 믿을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위 금액 전체를 저축한다고 하더라도 자녀 유학비 수준인 1억원에는 2,800만원 정도 부족합니다. 만약 어쩔수 없다면 부족액을 보유하신 부동산에서 추가대출을 받을 수 도 있고, 납입 완료된 연금보험에서 중도인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만, 자녀에게 모든 걸 부모가 다 해결해 주는 모습 보다는 자녀 스스로 장학금에 도전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해서 생활비를 충당해보도록 격려하셔서 성취감과 자립감을 키워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자녀가 유학하게 되는 국가의 환율 수준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녀가 유학하게 되는 1~2년간은 미국의 금리인상기와 맞물리게 되는데 씨티는 중장기 미달러화의 강세를 예상하며, 향후 1~2년간 G10 통화대비 7~9%의 통화 강세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달러가 쌀 때마다 조금씩 미리 사두거나, 달러적립식펀드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 미국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달러당 1,500원까지 급등한 적이 있습니다. 추후 자녀가 유학을 간 후 글로벌 변동성이 확대되어 환율 급등한다면 최초에 생각한 유학자금 1억원이 1억 1,000만원 혹은 심하면 1억5,000만원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녀를 유학 보내기 전에 최대한 외화자산을 유학 전에 확보해 놓으시기를 권합니다.

또한, 신용카드사마다 항공사 마일리지 제도를 활용하기 위해 가족 모두 가족 카드를 만들어 마일리지 적립대상 카드를 이용한다면, 무료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자녀 유학후에는 국내교육비 지출액도 100만원 줄게 되고, 유학자금 마련이 끝나고, 아내의 연금저축 불입만기도 다 끝난다면 매월 400~500 정도 저축을 할 수 있게 되십니다. 미래 계획하신 꿈을 이루기 위한 목돈 마련을 위해서 일부는 수익성 있게 투자하시고, 계속된 저금리에 최저보증이율이 높은 비과세저축보험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비과세저축성보험은 목돈마련과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으로, 임대소득자에게 종합과세절세와 목표자금 마련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습니다. 수익성 있는 투자로는 5년이상 장기 성과가 검증된 펀드와, 국내 주식 상한가 30% 확대 시행에 따른 중소형주를 잘 운용하는 운용사에 투자해 볼만 합니다.

※실전 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수입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신윤경 한국씨티은행 목동지점 씨티골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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