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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원·김병원씨 현대자동차 제안아이디어대상 수상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윤용원(46ㆍ엔진1부)씨와 김병원(46ㆍ품질관리5부)씨가 한국 제안 아이디어대회 왕중왕에 올랐다. 현대차는 14일 한국제안활동협회가 주최한 ‘2008년 한국아이디어 경영대상’에서 윤씨가 개인부문 한국제안명인, 김씨가 최우수제안상을 각각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제안명인상은 역대 한국제안왕 수상자 중 최근 3년간 제안 및 사회활동 실적이 우수한 사람이 수상하고, 최우수제안상은 회사별 제안발표대회 대상이나 금상 입상자 중 최근 3년간 제안이나 특허 제안활동 우수자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간다. 엔진 내부조립에만 22년간 몸담은 윤씨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총 3,057건의 제안아이디어를 내 사내채택률 100%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총 절감액은 38억 원에 달했다. 지난 2006년 한국제안왕의 영광을 차지했던 윤씨는 이번에 한국제안명인의 반열에 올라서며 제안분야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한국 최우수제안상을 수상한 김병원씨는 최근 3년 동안 평균 10억8,000만원을 절감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같은 기간 현대차 전체의 제안 원가절감액(2,349억원)의 1.4%에 달한다. 사내우수제안자상 4회, 최다제안상 3회를 수상한 김씨는 평소 품질개선과 부품검수를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제 위기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원가절감이 중요한데 제안활동에 앞장서는 직원들 때문에 위기극복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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