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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한나라총장 “야당 탄압 좌시안해“
입력2003-11-01 00:00:00
수정
2003.11.01 00:00:00
이재오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1일 대선 비자금 정국에 대해서 한나라당의 5대원칙을 밝히고 "여권과 검찰의 야당음해 공작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검찰이 수사를 통해서 확인된 사실도 사전에 공포하면 피의사실 공포죄에 해당되는 것인데 남들이 오해할 수 있는 자기네들의 추정을 일방적으로 말을 한다는 것은 명백한 야당음해와 야당탄압이다"라면서 "이것은 바로 정권교체기에 정치검찰의 부합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이런 일은 저희당이 결코 좌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은 한나라당 브리핑 내용이다.
내일 기자회견을 하려고 하다가 일요일이기 때문에 오늘 발표하니 언론여러분들이 전해주시기 바란다.
- 첫째는 우리가 살기 위해서 근거없이 남을 공격하지 않는다. 우리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해서 그것을 모면하기 위해서 민주당이나 노무현당 등을 근거도 없이 공격하는 그런 것은 하지 않는다.
- 두번째는 집권세력이 자기들의 부패를 은폐하거나 축소하는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우리가 살기 위해서 남을 공격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남도 자기네들이 살기 위해서 우리를 공격하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
- 세 번째는 여권과 검찰의 야당음해 공작을 좌시하지 않겠다. 바로 어제 이러한 일들은 검찰이 공식적으로 자기네 공보관을 통해서 해명을 했으니까 일단 받아들이겠지만 우리 재정국장에 대한 영장을 신청하면서 수사권을 갖고 있는 검찰이 수사를 통해서 확인된 사실도 사전에 공포하면 피의사실 공포죄에 해당되는 것인데 남들이 오해할 수 있는 자기네들의 추정을 일방적으로 말을 한다는 것은 명백한 야당음해와 야당탄압이다. 이것은 바로 정권교체기에 정치검찰의 부합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이런 일은 저희당이 결코 좌시하지 않는다.
- 네 번째는 한나라당의 불법자금에 대해서도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은폐하거나 축소하지 않겠다. 우리는 지금 그야말로 부패한 정치권력과 싸우면서 우리 스스로를 깨끗하게 가고자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당에 들어온 비자금이나 불법적인 대선자금에 대해서 우리가 살기 위해서 은폐하거나 축소하지 않는다. 아는 것은 아는 것대로 모르는 것은 모르는 것대로 발표하겠다.
- 끝으로 다섯 번째 앞으로는 거리에 나가 앉더라도 불법은 하지 않는다. 정치자금이든, 선거든, 정당회계든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떠한 불법도 하지 않을 것이고 제가 비상대책위원장과 사무총장을 겸하고 있는 만큼 제 책임하에서는 이런 불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 이 5대 원칙에 대해서 우리당의 전 기구는 숙지를 할 것이고 아울러 언론인 여러분께서도 저희당의 5대 원칙에 대해서 깊은 통찰이 있기를 바란다.
o 일부에 보도된 특히 대선자금 정국에 대해서 추측과 의혹이 국민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정치권의 불신을 가중시키고 오히려 이 추측과 의혹이 난무함으로 인해서 사실을 사실대로 밝혀도 믿지 않는 그런 불신의 정국이 지속될 수 있다.
- 이 부분에 대해서도 가능하면 사실이 아닌 보도를 하실때에는 관련자들에게 확인해 주시면 고맙겠다. 특히 `측근에 의하면` `핵심 당직자에 의하면` 이런 표현은 가급적 그 사람이 누구인지 실명을 밝혀 써주시면 우리당은 거기에 따르는 충분한 책임을 지겠다.
- 이제는 이 혼란한 정국을 정돈시켜서 정치권이 자정을 통해서 거듭나는 그런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으면 한다. 그런 의미에서 아까 대변인이 설명했듯이 어제 서울지방검찰청의 이재현 전재정국장 영장청구서에 보면 구속영장 발급청구서의 기재내용이 각 언론에 확대 재생산되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갔다.
명백하게 이 영장의 기재내용은 재정위원장실에 있는 SK 대선자금 100억하고 그 외 당의 선거자금이 어떻게 보관돼 있었냐를 설명한 내용이다. 다른 것이 더 있었다는 내용이 아니라 재정위원장실에 100억원 이외에 당의 선거자금도 현금으로 함께 보관하고 있었다고 하면서 이것이 어떻게 보관돼 있었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100억원은 현금으로 보관돼 있었고 나머지 공식적인 선거자금은 일부 캐비넷과 라면박스안에 있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검찰이 수사를 하니까 30억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검찰 자신들의 이야기다. 그래서 130억원정도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검찰이 추산해볼때 훨씬 많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이렇게 생각되기 때문에 영장을 청구한다는 말이다. 이것을 마치 수백억원이 있었다든지 또 타기업에서 받은 돈을 또 숨겨 놓은 것처럼 의도적으로 보도하는 것에 대해서는 법적대응을 하겠다.
- 어제 연석회의에서 좋은 의견들을 많이 개진했다. 그런 부분은 당이 점진적으로 당의 의견수렴을 거쳐서 우리가 개혁할 것은 개혁하고 또 어려운 정국이라고 해서 당이 지나치게 요동치는, 지나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 우리는 엄연히 제1야당이고 국민과반의 의사를 대변하는 그런 지지받는 정당으로서 당 내부에 뼈아픈 개혁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으로 인해 당이 흔드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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