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원자바오 "中, 누구도 비호 않겠다"

"사태 시시비비 가려 객관적ㆍ공정하게 입장 결정"

SetSectionName(); 원자바오 "中, 누구도 비호 않겠다" 李대통령과 양자회담… 韓·中FTA MOU 체결 문성진기자 hnsj@sed.co.kr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28일 천안함 사태와 관련, '중국은 누구도 비호하지 않겠다'는 입장변화를 보였다. 원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고 "중국 정부는 국제적인 조사와 이에 대한 각국의 반응을 중시하면서 사태의 시시비비를 가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해 입장을 결정하겠다"며 "중국은 그 결과에 따라 누구도 비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원 총리는 또 "중국은 일관되게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어떤 행위도 반대하고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와 함께 이 문제에 대처해나가는 과정에서 중국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고 원 총리는 "한국정부가 이 사태를 적정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하며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원 총리의 이날 발언은 중국이 그동안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에 공조에도 불구하고 유독 대북제재를 반대하는 태도를 유지해왔던 점에 비춰 다소간의 입장 변화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이 대통령은 "북한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번만큼은 북한이 잘못을 인정하도록 중국 측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원 총리는 이 대통령의 '천안함 대국민담화'에 대해 매우 절제되고 균형 잡힌 내용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이날 양자회담은 당초 예정보다 무려 70분이나 길어진 100분간 이어졌으며 원 총리는 이 대통령의 설명을 경청하며 수긍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은 북한이 제작한 어뢰 카탈로그 등 천안함 침몰 조사 자료를 보여주며 원 총리에게 자세히 설명했으며 원 총리는 이야기를 들으며 끄덕였다"고 말했다. 한편 한중 양국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원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를 종료하고 민감한 사안에 대해 추가로 의견을 교환하기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