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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2년간 고참 은행원 절반 퇴직
입력2000-01-27 00:00:00
수정
2000.01.27 00:00:00
김영기 기자
금융감독원이 27일 발표한 「일반은행의 인원 및 조직 구조조조정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일반은행 직원수는 9만5,307명으로 2년 전인 지난 97년 말에 비해 26.7%(3만4,709명)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원 4명 중 1명이 구조조정의 회오리 속에서 퇴직한 셈이다.직급별로는 차·부장급인 1,2급이 54.1% 줄어 감소폭이 컸고 행원 이하 하위급도 42.8%가 감소했다. 그러나 과장·대리급인 3,4급 책임자들은 증가추세를 보였다.
총 점포수도 4,880개소로 97년 말에 비해 21.6%(1,346개소)가 감소했다. 국내 점포수는 4,778개로 20.8%, 해외 점포수는 102개로 48%가 각각 감축됐다.
IMF 관리체제 이후의 변화는 인력관리시스템의 경우 창구직원 및 단순사무직원 등 행원 이하 직급을 중심으로 계약제 직원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직위·직급의 분리와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한 보상시스템의 적용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점 부서를 리스크관리·자산유동화·사이버뱅킹·신용조사 등 기능별로 세분화하고 하부조직으로 지역별팀 등을 광범위하게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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