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17일 경기도 분당구 정자동 그린팩토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생 포털 사이트 ‘네이버 벤처스’와 ‘네이버 컬처스’를 동시 개설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벤처스에는 다양한 상생 협력 지원책들과 성과 사례들이 소개돼 있으며, 네이버 컬처스에는 인디극장, 웹소설 공모전, 네이버 캐스트 등 문화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지원책들이 담겨있다.
또 이날 네이버는 기업용 업무지원 서비스인 ‘네이버 웍스’의 개방성을 강화한 ‘네이버 웍스 2.0’을 선보였다. 지난해 출시한 네이버 웍스는 300인 이하의 중소기업이나 개인이 보유한 도메인으로 네이버의 메일, 캘린더, 주소록, N드라이브 등을 사내 업무 시스템으로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 강화로 네이버 화면이 아닌 독립된 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돼 개인 메일 및 일정과 업무를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웍스는 지금까지 5만 여 중소기업의 업무 시스템을 지원했으며, 앞으로 기업별로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솔루션들을 차례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네이버 웍스 2.0과 무료 서버 지원 서비스 ‘에코스퀘어’, 무료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 ‘모바일팜’을 패키지로 묶어 지원을 필요로 하는 파트너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신규 상생 프로그램 ‘nPAC(Naver Partner Aid & Care)’의 가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nPAC에 따라 소규모 기업들은 메일과 드라이브의 용량을 기존 각각 10GB, 5GB에 20GB씩을 추가로 제공받게 된다.
한종호 파트너센터장은 “네이버가 가진 자산과 경험을 함께 나눠 파트너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단기적 이익 공유뿐만 아니라 시장 자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파트너들을 지원하는데 상생활동의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