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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고용사정 사상 최악/6월 구인배율 1.96… 집계이래 최저
입력1997-08-08 00:00:00
수정
1997.08.08 00:00:00
◎구인수 작년비 38%감소/경기침체 장기화·연쇄부도 영향/재경원 안산·창원등 4곳 집계대기업 그룹들의 부도와 그에 따른 협력·하청업체들의 부도가 잇따르면서 전국 주요공단의 고용사정도 정부가 언제부터인지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악의 상태를 기록하고 있다.
7일 재정경제원이 집계한 구로, 안산, 창원, 구미등 4개 주요 공단의 구인·구직실태에 따르면 이들 공단에 입주한 업체들이 고용을 원한 구인자수를 일자리를 찾은 구직자들의 수로 나눈 구인배율이 지난 6월중 1.96배에 불과, 재경원이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재경원이 집계하는 전국 주요공단의 월간 구인배율이 2.0배 미만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 93년 12월 1.97배를 기록한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 달의 5.22배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이며 지난 5월의 2.93배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진 것이다.
이들 4개 공단의 연간 구인배율도 지난 93년 3.07배, 94년 3.55배, 95년 4.30배, 96년 3.88배 등으로 그동안 3∼4배를 유지해왔으나 올들어서는 상반기 평균이 2.65배에 그쳐 역시 처음으로 3.0배 미만으로 떨어졌다.
지난 6월중 구인배율이 이같이 낮아진 것은 구인자수가 8백48명에 그쳐 지난해 같은 달의 1천3백74명에 비해 5백26명 38.3%가 감소했으며 전달인 지난 5월의 1천64명에 비해서도 2백16명 20.3%가 줄어드는 등 입주업체들의 구인자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재경원은 분석했다.
이들 공단지역에서의 구직자수는 지난 6월중 4백32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2백63명에 비해 1백69명, 지난 5월의 3백63명에 비해서는 69명이 늘어났다.
특히 구로공단은 지난 6월중 구인자수가 지난해 같은 달 2백69명의 30%에도 못미치는 75명에 불과한 반면 구직자수는 지난해 같은 달의 1백50명보다 12명이 늘어난 1백62명에 달해 구인배율은 0.46배로 최악의 상태를 기록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전국 주요공단의 구인배율이 이같이 하락한 것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대기업 그룹의 잇단 부도사태와 그 여파로 하청·협력업체들이 연쇄부도를 내면서 입주업체들의 구인자수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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