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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정형외과 안에 있던 인공관절클리닉을 별도로 분리시켜 새롭게 문을 연 한림대학교의료원 한강성심병원 인공관절센터는 다양한 첨단장비를 갖추고 인근 병원과의 편리한 협진서비스 등을 제공,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로 확장되면서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와 환자들이 이용하기가 편해졌고 검사실ㆍ진료실 등의 공간도 한층 넓어졌다. 인공관절센터는 반영구적인 우수 신소재를 치료재료로 사용하고 있고 수술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용 컴퓨터 항법유도장치(내비게이션)를 사용한다. 또 수술 절개부위를 최소화하는 최소침습수술법으로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컴퓨터 항법유도장치를 이용한 인공관절수술법은 적외선ㆍ카메라 등을 이용해 환자의 수술부위를 컴퓨터에 입력해 생성된 3차원 영상을 검토한 뒤 정밀한 수술을 실시한다. 환자의 관절구조에 맞게 다리뼈의 정렬축과 관절면을 정확히 계산할 수 있어 수술오차를 0.5㎜ 이하로 줄일 수 있다. 수술 도중 일시적으로 정맥이 막히는 색전증 발생빈도와 통증을 줄이고 회복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관절질환 특성상 주변 병원과의 협력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센터는 ‘리포맥스 사이버 리퍼시스템’이라는 환자기록 공유시스템을 갖춰 주변 협력병원과의 효율적 협진을 가능케 하고 있다. 협력병원은 필요시 시스템에 접속, 환자의 수술ㆍ치료내역을 조회할 수 있어 병원을 옮길 때마다 환자가 매번 자료를 챙겨야 하는 불편을 덜어준다. 인공관절 수술은 감염 예방ㆍ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이 센터는 인공관절 전문병동과 전용 무균수술실 등을 운영해 환자의 감염 위험성을 낮추고 있다. 전문간호사 제도와 상담실을 운영하기 때문에 환자는 센터에서 예약ㆍ진료ㆍ입원ㆍ수술, 수술ㆍ퇴원후 관리 등 모든 치료과정을 원스톱으로 서비스받을 수 있다. 우수한 인력 구성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센터장인 장준동(52ㆍ정형외과 전문의) 교수는 대한고관절학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세계세라믹인공관절학회장, 국제인공관절학술지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내외에서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까지 3,000례 이상의 인공관절 수술실적을 보유한 장 교수는 국내외 논문 120편을 발표하는 등 학술업적을 인정받아 ‘마르퀴스 후즈후’ 등 세계적인 인명사전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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