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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쿠바 봉쇄령 일부 해제

오바마 "친지 현지방문·송금등 허용"

미국이 근 반세기 만에 쿠바 봉쇄령을 부분 해제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무부와 재무부, 상무부에 지시, 쿠바에 친지를 둔 미국인의 현지 방문과 송금을 완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또 미국의 통신 회사들이 쿠바와 미국을 연결하는 광케이블과 위성통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통신 로밍 서비스도 허용했다. 쿠바 주민이 통신과 위성라디오, 위성TV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미국 거주자가 요금을 대신 지불하는 것도 가능하게 됐다. . 이 같은 조치는 1962년 쿠바미사일 위기로 취해진 미국의 금수조치로 외부세계와 고립된 쿠바에 정보의 유출입이 원할하게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쿠바의 개방과 민주화를 유도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쿠바에 자유를 가져다주는 사절로는 쿠바계 미국인들보다 더 나은 사람이 없다"며 쿠바계 미국인의 현지 왕래를 허용하는 것을 포함한 각종 제재 완화를 공약한 바 있다. 미국은 그러나 쿠바에 대한 수출입 금지조치는 그대로 유지하고 가족이 아닌 일반인의 쿠바 현지 여행과 송금에 대해서도 제한을 두기로 했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쿠바계 미국인은 150만 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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