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준공식에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을 비롯한 삼양그룹 임직원과 김완주 전북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등 지역 단체장 및 관계자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삼양이노켐은 지난 2009년 10월 삼양홀딩스와 일본의 미쓰비시상사가 80대20의 비율로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이듬해 11월 총 2,000여억원을 투입해 군산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이후 약 1년2개월 만에 완공된 BPA공장은 지난달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으며 연간 15만톤의 BPA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그룹 계열사인 삼양화성 폴리카보네이트 공장에 공급되며 향후 일본, 중국, 유럽 등 해외로의 수출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명권 삼양이노켐 군산공장장은 “삼양이노켐의 BPA 생산을 통해 원료에서부터 제품생산까지 모두 아우르는 삼양그룹 화학사업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게 됐다”며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더불어 1,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고용창출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PA는 백색 분말상태의 화학물질로 폴리카보네이트(PC), 에폭시수지 등의 핵심원료로 사용된다. 특히 PC는 투명성, 내충격성, 내열성 등이 뛰어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최근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BPA시장은 약 500만톤 규모로 연평균 6%대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아시아에서는 매년 1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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