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은 지난 5일 군산국가산업단지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근버스 개통행사를 갖고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시흥스마트허브단지에서는 오는 11일 통근버스 개통행사를 갖는다.
통근버스가 개통되는 2개 지역에는 출근시 14대(스마트허브 6대 군산 8대), 퇴근시 15대(스마트허브 7대, 군산 8대)의 버스를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근로자들은 월 정기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통근버스 개통은 그 동안 대중교통 불편으로 근로자들이 자가용을 많이 이용하면서 산업단지내 주차 문제가 심각해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특히 안산·시흥스마트허브는 1만3,000여 기업, 22만2,000여 명의 근로자가 일하는 국내 최대 중소기업 집적지임에도 현재 이곳을 운행하는 버스노선은 총 28개(좌석 5개, 일반 22개, 마을 1개)에 불과하다. 군산국가산업단지 역시 시내버스 노선이 2개 운행 중이나 출발지로부터 산업단지까지 약 2시간이나 소요돼 이용에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산단공은 뿐만 아니라 올말까지 통근버스 도입 대상단지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 노동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력도 강구하고 있다.
김경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통근버스 운행은 출퇴근 환경 개선은 물론 기업들의 원활한 인력수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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