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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올 투자 46兆로 확대"

작년보다 34% 늘려 "경제활성화 적극 협력"… 盧-재계총수 청와대회동

盧 "규제 과감하게 풀겠다" 재계 "올 투자 12兆 늘리겠다"… 盧-대기업총수 청와대 회동 • "투자암초 없앨테니 개혁동참하라" • "경제회생 앞장 對정부 관계 개선" • [회동 이모저모] 盧 "국민에 희망주는 자리"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규제개혁과 관련해 "풀어야 할 것은 과감히 풀어나가겠다"며 "필요하면 범정부적 기구나 규제개혁위원회 산하 기획단을 만들어 대통령이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 15명과 경제단체장 등 모두 18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대기업 대표와의 대화'를 가진 자리에서 "출자총액 제한과 투명성 지배구조가 쟁점화되고 있는데 언젠가는 해결해야 한다"며 "이는 세계적인 추세이며, 이론적 뒷받침도 있고 국민적 뜻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삼성ㆍLGㆍ현대차ㆍSK 등 15대 그룹은 올해 투자액을 지난해보다 12조원 늘린 46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노 대통령에게 밝혔다. 재계는 이와 함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일자리 창출, 협력업체 및 사회적 소외계층 지원에도 나서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회동에 앞서 "한국경제가 항상 잘돼야 한다고 생각해왔다"고 밝힌 뒤 "경제가 잘되도록 구상하는 것이 기업가의 의무"라며 "투자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유통ㆍ물류ㆍ레저 분야의 토지이용 규제를 획기적으로 풀어주고 대형 프로젝트는 규제를 일괄 해소하는 등 대기업들의 투자에 애로가 되는 각종 규제를 조기에 완화하고 토지 이용과 환경 등에 대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해소, 기업들이 투자계획을 조속히 실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고용증대 특별세액공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법인세 등 관련 세제를 연내에 종합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재벌의 재산상속에 대한 검찰수사와 관련해 "너무 오래 깊이 시간을 끌면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재산상속은 법대로 하되 법은 만인에게 공평하다. 너무 사람을 몰아세우지 말고 할 것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회장은 "올해 15개 그룹의 투자계획은 지난해 투자실적(34조원)보다 12조원 늘어난 46조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대기업의 투자위축과 관련해 강 회장은 30대 그룹의 올해 1ㆍ4분기 투자실적이 연간 투자계획의 16.3%로 저조했으나 4월 총선 이후 정국이 안정되면서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문성진기자 hnsj@sed.co.kr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입력시간 : 2004-05-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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