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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도움되는 금융상식] 기업어음(CPㆍCommercial Paper)
입력2001-03-04 00:00:00
수정
2001.03.04 00:00:00
기업 신용·투자기간따라 이자율 5.7~11% 수준기업이 단기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어음을 종합금융회사나 증권사가 투자가들에게 연결해 주는 상품.
자금이 필요한 기업이 어음을 발행하면 종금사나 증권사가 어음을 인수해 기업에 자금을 지원해 주고 이 어음을 다시 개인이나 법인 투자가들에게 팔아 자금을 회수한다.
주의할 점은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다는 것. 그리고 기업의 신용도와 투자기간에 따라 투자자가 받을 수 있는 수익률에 차이가 나고 자금이 필요할 때만 기업들이 어음을 발행하기 때문에 사고 싶을 때 살 수 없다는 점이다.
판매방식은 종금사와 증권사가 다르다. 종금사는 1,000만원 이상만 가입이 가능하고 중도환매(환매수수료징수)도 할 수 있지만 증권사는 최저금액 1억원에 중도환매가 불가능하다. 투자기간은 최장 1년. 그러나 종금사나 증권사 모두 90일 내외의 상품이 대다수를 이룬다. 투자자는 판매 가능한 어음 중에서 투자기간을 선택할 수 밖에 없어 불편함이 있다. 이자율은 신용등급과 기간에 차이가 나지만 최저 5.7%에서 최고 11%까지. 투자자의 선택에 따라 선이자도 가능하다. 개인은 통장거래만 가능.
어음의 형식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종금사의 발행어음, 은행의 표지어음 등과 비슷하지만 예금자 보호가 안 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때문에 사기 전에 꼭 해당기업의 신용도와 위험에 대해 판매직원과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수적투자자 보다 수익률을 중요시하는 성장형 투자자에게 적합하고 은행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원하지만 펀드상품과 같이 수익률이 불확실한 것은 싫고 채권상품처럼 장기투자가 어려운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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