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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응시자 사상최저

67만5,759명…4년제 경쟁률 1.33대1로 낮아질듯오는 11월6일 실시되는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10일 마감한 결과 지난해보다 6만3,370명이 줄어든 67만5,759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소의 인원이다. 이에 따라 4년제 대학정원과 수능응시인원중 대학 지원율을 감안한 단순 입학경쟁률은 1.33대 1로 작년의 1.53대 1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또 교차지원 억제의 영향으로 자연계열 지원자 비율이 작년보다 늘었고, 재수생 비율은 약간 높아졌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 수능 지원자는 재학생 48만2,075명(71.34%), 졸업생 17만9,733명(26.60%), 검정고시생 등 기타 1만3,951명(2.06%)으로 모두 67만5,759명이었다. 이는 73만9,129명이 지원해 사상 최소였던 작년보다 더 줄어든 것으로 고3 재학생수 감소 등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재학생 대 재수생 비율은 71.34% 대 26.60%로 작년(73.2%/25.15%)보다 재수생비율이 다소 늘었다. 인문, 자연, 예체능 계열별 비율은 54.13%, 30.30%, 15.57%로 작년(56.37%, 26.91%, 16.70%)보다 자연계가 3.4% 포인트 증가한 반면 인문계는 2.3% 포인트, 예체능계는 1.1% 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이는 대학들이 올해부터 인문계 수능응시자의 자연계열 학과지원 등 교차지원을 적극 금지하거나 불이익을 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수능은 11월6일 실시된 후 12월2일 개별 통지된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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