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고독한 인생… 나는 어떻게 살아왔나
■ 고백(박성원 지음, 현대문학 펴냄)="모든 게 소설일 뿐이야." 소설가라는 고독한 길 위에서 더듬어 써내려간 자기 고백이랄 수 있는 이번 소설집은 등단 21년차, '현대문학상' 등 굵직한 문학상을 수상하며 자기만의 확고한 소설 세계를 인정받았지만, 여전히 소설 사이에서 끊임없는 번민과 반성으로 고투하는 한 소설가의 진면을 담백하게 그리고 있다. 1만3,000원
치매 어머니 모시며 쓴 6년간의 기록
■ 나는 어머니와 산다(한기호 지음, 어른의 시간 펴냄)=수많은 언론매체에 논쟁적인 글을 써 온 출판평론가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이 치매 초기의 어머니를 홀로 모시며 쓴 6년간의 일상의 기록을 담았다. 누구보다 도전적이고 열정적으로 살아왔지만, 그 또한 아들이며 형이며 아버지라는 것을 소소한 일상을 통해 엿볼 수 있다. 1만3,000원
흡연이 몸에 나빠도 끌리는 이유
■ 부정 본능(아지트 바르키·대니 브라워 지음, 부키 펴냄)=몸에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흡연을 하고, 위험하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자동차를 타면서 안전띠를 매지 않기도 한다. 현실을 부정하는 듯한 이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뭘까. 이 책은 현실 부정 성향을 통해 수수께끼와도 같은 인류의 기원과 진화 과정을 찾아 떠난다. 1만8,000원
조선·일본 지식인이 꿈꾼 자유
■ 경성의 다다, 동경의 다다(요시카와 나기 지음, 이마 펴냄)=조선 최초의 다다이스트 고한용이라는 인물을 통해 마해송, 임화, 최승희, 박열, 가네코 후미코, 쓰지 준, 다카하시 신키치, 아키야마 기요시 등 조선과 일본의 지식인, 예술인의 자유를 향한 갈망과 연대를 엿볼 수 있다. 한국 문학 연구자인 저자와 함께 이들의 흥미로운 행적을 추적해 볼 수 있다. 1만4,000원
연설문 작성자가 전하는 글쓰기 비법
■ 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이기주 지음, 말글터 펴냄)=백지 앞에서 설렘보다 두려움이 앞서는 이들을 위해 저자가 따뜻한 처방전을 내놓았다. 경제부, 정치부 기자를 거쳐 청와대에서 연설문 작성자로 활동한 저자가 간결한 문장을 쓰기 위한 원칙, 글의 얼개를 짜는 데 유용한 전략, 등 글쓰기에 필요한 여러 실천 방안을 귀띔한다. 1만3,900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