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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본사주최 `열린 창업 설명회' 뜨거운 관심
입력1999-03-07 00:00:00
수정
1999.03.07 00:00:00
서울경제신문이 「소자본 창업으로 실직대란을 극복하자」는 취지아래 서울 25개 구청과 함께 열고있는 「열린 창업교육 및 설명회」가 큰 성과속에 열리고 있다.참가업체들은 이미지를 높이면서 가맹점을 늘리고 있고, 예비창업자들은 한자리에서 정확한 정보를 얻고있다. 이 행사가 인기를 끄는 것은 한자리에 많은 이들을 초청해 놓고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창업박람회와 달리 지역을 돌려 전문가들의 창업교육과 유망 프랜차이즈업체의 소개, 상담을 결합한 방식이란 점이다. 이에따라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을 끌며 지난 1~4차 행사에 3,500여명의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박람회식의 기존 행사와 다른 또하나의 특징은 참여업체. 아무나 참여하는게 아니라 사업성과 안정성등을 꼼꼼히 살핀 뒤 추천을 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참여업체들은 창업전문가들의 강의 중간에 자유롭게 8분 정도 회사를 알릴 기회를 얻게된다. 광고를 틀거나 대표, 가맹점주가 창업 경험을 얘기함으로써 예비 창업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또 설명회 중간(1시간)과 교육이 끝난 뒤 예비창업자들과 활발하게 창업상담을 전개할 수 있다.
동대문설명회에서 만난 한 명예퇴직자는 『신문사가 창업컨설턴트와 함께 참여업체를 심사해 추천해 안심하고 상담에 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참가업체인 (주)컴키드의 남기영사장도 『참가업체를 업종별로 하나씩만 선별하는데다 권역별로 3개구청을 하나로 묶어 행사를 진행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실하게 구축하고, 상담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최근 설명회에서 2~3건의 가맹계약도 체결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여성창업대학원 양혜숙원장은 『IMF 이후 부실한 프랜차이즈업체가 난립, 선량한 초보창업자를 울리는 경우가 있다』며 『열린 창업설명회는 나름대로 검증절차를 거쳐 예비창업자나 업체 모두가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한 창업전문가는 『일반 창업박람회에 참가한 프랜차이즈업체에 몇달뒤 전화를 하면 10~20%가 연락조차 되지 않는다』며 박람회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별한 사업경험과 노하우(비법)도 없이 가맹점 모집에만 혈안이 된 업체들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한편 오는 12일 5차설명회에는 이형석 한국사업정보개발원장이 「유망업종 및 맞춤업종 선정요령」, 양혜숙 한국여성창업대학원장이 「상권분석 및 창업성공 실패사례」등 강의가 열리며, 참석자들에게는 본사와 강서구청이 공동 제작한 창업정보책자(90쪽)를 무료 제공하게 된다.(02)725~0643, 536~4461/3. 【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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