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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청바지와 트랜드

5년 마다 유행 변화 올 가을엔 와이드진 예상


[리빙 앤 조이] 청바지와 트랜드 5년 마다 유행 변화 올 가을엔 와이드진 예상 서은영 기자 supia927@sed.co.kr 진 유행은 약 5년을 주기로 바뀐다. 보통 청바지 같은 캐주얼 웨어는 1년 전 유럽에서 열리는 S/S(봄/여름)와 F/W(가을/겨울) 컬렉션의 영향을 받는다. 하이엔드 여성복(high-endㆍ디자이너 브랜드 등에서 판매하는 고가의 여성복)에서 1년 앞서 트렌드를 제시하면 이듬해 캐주얼 브랜드에서 그 트렌드를 반영하는 식이다. 올 봄 여성복 브랜드에선 5년 전 인기를 끌었던 와이드 팬츠(무릎 밑에서부터 종 모양으로 넓게 퍼지는 형태)가 강세다. 진 업계에서도 올해는 스키니 진의 인기가 한풀 꺾이며 적어도 올 가을부터는 와이드 팬츠를 입는 사람들이 다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선정 리바이 스트라우스 코리아 상품기획부 과장은 “여성복에서는 와이드 핏이 이미 유행으로 들어섰는데 캐주얼ㆍ데님 브랜드에서는 올 가을이나 내년 봄에 정점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면서 “96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GV2 통바지와 힙합의 시대가 10년 만에 다시 찾아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과장에 따르면 ‘진 캐주얼 유행의 5년 주기설’은 다음과 같다. ▦1단계:처음 1년은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트렌드를 제시한다. 이때까진 일부 유행 주도층들만 트렌드를 따른다. ▦2단계: 그 다음 2년간은 대중적인 브랜드들이 트렌드를 보편화 시키는 단계다. 이때는 이전에 유행하던 스타일과 새로운 스타일이 공존하게 된다. ▦3단계: 마지막 1년은 이전에 유행하던 스타일의 진을 입으면 유행에 뒤쳐졌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4단계: 그 다음 1년은 이전 트렌드를 새로운 트렌드가 완전히 대체하고 또 다른 트렌드가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제시되는 시기다. 지금은 와이드 팬츠를 입는 사람이 극히 소수로 2단계 정도에 머물러 있지만 올 가을이면 3단계로 넘어가 스키니진을 입는 게 다소 부담스러워질 수 있다. 와이드 진을 시도하는 사람도 눈에 띄게 늘어날 것이다. 현재 대표적인 매스 브랜드인 리바이스, 게스, CK 등이 일명 벨보텀라인(bell-bottom line) 즉 와이드팬츠 라인을 봄 신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는 점도 눈 여겨 볼만하다. ■ 진 관련 용어 ◇데님(denim)과 진(Jean) 데님은 소재나 칼라와는 무관하게 원단을 어떻게 직조했느냐를 의미한다. 데님은 굵은 무명실로 짠 능직의 면직물을 말한다. 능직은 경사와 위사를 두 올 씩 직조한 것으로 원단표면을 보면 사선 방향으로 능선이 나타난다. 능직의 직물은 두꺼우면서도 부드러워 청바지 원단으로 적합하다. 국내에선 진과 데님을 혼용하나 진(jeans)은 대표적인 데님 원단이다. ◇빈티지(vintage)와 구제 본래 빈티지란 단어는 숙성된 포도주를 의미하나 최근에는 오래될수록 가치가 있는 제품을 가리킬 때 쓰기도 한다. 패션 분야에서는 숙성된 포도주처럼 편안한 느낌을 주는 옷이라 해서 빈티지라는 말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구제와 빈티지를 같은 것으로 이해하는데 일반적으로 구제는 90년대 중ㆍ후반 유행했던 힙합, 또는 일본풍의 레트로 룩을 의미하나 빈티지는 단지 오래돼서 낡은 옷이 아닌 소재, 패턴, 스타일에서 어떤 시대의 특징과 사조를 느낄 수 있는 소장가치가 충분한 의상들을 뜻한다. ◇라이즈(rise) 일명 밑위. 가랑이에서 허리 가운데까지의 길이를 말한다. 로우라이즈는 골반에 걸칠 정도로 밑위길이가 짧은 것을 말하며 반대로 하이라이즈는 배바지에 가깝다. 전통적인 청바지 브랜드 일수록 하이라이즈 청바지를 많이 제작한다. ◇부츠컷(boots cut) 허리에서 무릎까지는 폭이 좁은 데 반해 무릎 아래부터 폭이 넓어져 부츠 위로 바지를 내어 입을 수 있도록 만든 진의 일종. 무릎 밑으로 폭이 급격하게 넓어지는 나팔진보다는 전체적으로 폭이 좁으며 높은 굽 신발과 함께 입으면 다리가 길고 가늘어 보여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 Jean, 실용에서 패션으로의 진화 • Jean, 작년 시장규모 9,000억~1조원대 • 청바지와 트랜드 • 청바지 온라인쇼핑 요령 • 5月은 가정의 달, 그리고 '도자기의 달' • 문경호스랜드, 30km 단체전 우승 • 병원에 갈까 말까··· '우리집 119'에 물어봐 • 최일봉 우리들병원 사이버나이프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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