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21)이 드라마 촬영 도중 깊이 3m 우물 아래로 추락, 발목 부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8일 SBS 사극 <바람의 화원> 관계자에 따르면 극중 신윤복으로 출연 중인 문근영은 지난달 말 우물에 빠진 김홍도(박신양)를 업고 기어오르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촬영 당일 문근영은 사고를 대비해 와이어를 착용했지만, 당시 촬영 스태프와 와이어 스태프간 사인이 서로 맞지 않아 와이어가 풀리면서 우물 밑으로 떨어졌다. 문근영은 추락 직전 몸을 돌려 바닥에 착지해 큰 부상을 막았지만 착지 도중 발을 헛디뎌 발목을 심하게 접질린 것으로 전해졌다. 문근영의 아찔한 추락신을 담은 <바람의 화원> 우물신은 8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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