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1,776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424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 환경 악화에도 브랜드 로열티가 높은 'TIME'과 'SYSTEM' 매출이 성장했고 외형 확대와 비용 효율성 개선으로 수익성이 좋아졌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4분기 소비 여건 악화 등 좋지 않은 영업환경에도 한섬의 4분기 원가율은 33.2%로 업황 둔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판매관리비가 효율화되고 재고처분손실이 축소돼 관리능력이 돋보이나 지난 4분기 명품 수입 사업부문 매출액이 전년대비 12% 증가하는데 그치는 등 명품 사업 성장이 둔화되고 있어 1분기 실적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나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으로 피인수된 후 중장기적으로 현대백화점 유통과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밸류에이션 재조정이 이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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