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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무원·기업체 임원, 집 많이 샀다

2년새 소유비율 6.7%P 올라

지난 2년 동안 정부 부처 1급 이상 공무원이나 기업체 임원 등 우리 사회의 상층부 그룹이 주택을 가장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세나 월세를 살면서 다른 지역에 주택을 사놓는 경우도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도시가구를 대상으로 직업별ㆍ주거형태별 주택소유가구 비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도시가구 전체의 평균 주택소유비율은 지난 1ㆍ4분기에 65.09%로 조사됐다. 이는 2년 전인 지난 2003년 1ㆍ4분기의 62.03%에 비해 3.06%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이 가운데 ‘입법공무원ㆍ고위임직원 및 관리자’ 그룹의 주택소유비율은 84.08%로 2년 전의 77.40%보다 무려 6.68%포인트나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입법ㆍ사법ㆍ행정부의 1급 이상 공무원, 기업체 임원, 국회의원, 지방의원, 구청장, 부시장급 이상의 지자체 고위직 등이 이들 그룹에 속한다. 특히 이 그룹은 2003년 말 80.29%였던 소유비율이 ▦지난해 1ㆍ4분기 82.46% ▦2ㆍ4분기 81.45% ▦3ㆍ4분기 84.15% ▦4ㆍ4분기 84.35%로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다른 그룹들의 주택소유비율은 제자리에 머물거나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일반 사무직’ 그룹의 주택소유비율은 67.08%로 2년 전의 64.68%에 비해 2.40%포인트 올라가는 데 머물렀다. 또 ‘기술공 및 준전문가’ 그룹은 64.19%에서 66.97%로 상승하는 데 그쳤다. ‘장치ㆍ기계조작원 및 조립원’ 그룹은 63.09%로 2년 전의 61.47%보다 1.62%포인트가 올랐고 ‘기능원 및 관련 기능근로자’ 그룹은 58.77%에서 59.99%로 소폭 증가했다. 한편 자기 집은 따로 구입한 채 전ㆍ월세를 살고 있는 이들의 비율은 지난 1ㆍ4분기 17.38%로 2년 전보다 7.52%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월세가구의 자기주택 소유비율은 2.67%에서 7.63%로 상승했고 보증금을 두고 월세를 내는 가구의 주택소유비율도 5.44%에서 8.07%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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