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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9개월 만에 최저치

독일의 12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아지며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안정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이달 중 6개주를 집계한 독일의 물가 상승률 예비치가 전년동월대비 2.1%를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11월의 2.4%는 물론 시장에서 예상했던 2.4%보다 낮았다. 계절 조정한 전 월 대비로도 물가 상승률은 0.7%에 그쳤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2.3%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블룸버그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내년 1월4일 발표 예정인 유로존 전체의 12월 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3.0%에서 2.8%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유로존 물가 상승압력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자 ECB가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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