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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유로 지역, 중기 침체 위험 우려”

시장 예측과 달리…올해도 성장 위축 전망<br>ECB, ‘국채 직접 매입 프로그램(OMT)’ 실행할지 주목

국제통화기금(IMF)은 25일 “유로 경제가 시장 전망과는 달리 올해도 침체에서 헤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와 추가 양적완화가 필요할지 모른다”고 권고했다.

IMF는 이날 17개국 유로 경제를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중기적으로 침체 위험이 여전히 매우 높으며 특히 역내 채무 위기국이 그렇다”고 경고했다.

IMF는 이와 관련해 "”가장 먼저 필요한 조치는 역내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회복해 여신을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적은 유로 지역 기업과 개인에 대한 여신이 지난달 기록적으로 큰 1.6% 감소한 것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집계한 것과 같은 날 나왔다.

유로 지역의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월에 50.4로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50을 넘은 것으로 24일 발표됐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그러나 IMF는 유로 경제가 올해도 0.6% 위축돼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0.9%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유로 지역의 공공 긴축 조치가 올해 성장률을 1-1.25%포인트 깎을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역내 성장을 부추기고자 금리를 인하하고 장기 대출 프로그램(LTRO)을 재개하는 것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유로 지역 인플레가 여전히 진정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보고서는 이어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담이 일부 유로 위기국의 재정 건전화 시한을 연기했음을 지적하면서 더 늦추는 것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또 은행동맹 실현 가속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이터는 “시장 관계자들은 ECB가 국채 직접 매입 프로그램(OMT)을 실행할지를 특히 주목하고 있다”고 25일 전했다.

왜냐하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지난해 “유로 경제를 살리고자 뭐든 할 것”이라면서 OMT를 채택하고 나서 정작 한 번도 가동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ECB가 오랜 금기를 깨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처럼 금리 ‘선제 안내’카드까지 사용한 상황에서 OMT를 쓰지 않고 계속 버틸 수 있겠느냐는 점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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