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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보다 강하면서 유연' 나노섬유 첫 상용화

클라스타 인스트루먼트 "다이아몬드보다 열전도성도 뛰어나"<br>방탄복ㆍ휴대전화 배터리 등 용도 다양

'강철보다 강하면서 유연' 나노섬유 첫 상용화…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 "다이아몬드보다 열전도성 뛰어나"방탄복ㆍ휴대전화 배터리 등 용도 다양 강철보다 강하면서 천과 같이 유연하고 다이아몬드보다 열전도성이 뛰어난 나노섬유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됐다. 나노기술 벤처기업인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대표 정춘균)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탄소나노튜브 분산 및 안정화 기술을 이용해 탄소나노튜브를 함유한 나노섬유를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탄소나노튜브를 함유한 나노섬유는 방탄복을 비롯해 휴대전화에 쓰이는 리튬이온 전지나 필름의 전해질 막 등 다양한 산업적 용도에 쓰이는 차세대 소재다. 현재 국내외적으로 탄소나노튜브를 함유한 나노섬유는 연구실 수준에서 시제품을 개발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회사는 주사기 모양의 분사기기에 탄소나노튜브를 넣은 뒤 바늘끝에 1만∼1만5천볼트의 전압을 걸어 분사하는 `전기 방사법'으로 50나노미터(㎚:10억분의 1m)두께의 `초극세사(超極細紗)를 뽑아냈다고 설명했다. 정춘균 사장은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해 플라스틱이나 나노섬유를 만들기 위해서는 탄소나노튜브가 서로 엉겨 붙거나 침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기화합물질인 분산제를 첨가, 다양한 용매의 탄소나노튜브분산용액(SolCNT)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탄소나노뷰브가 골고루 분산ㆍ안정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초극세사를 뽑아낼 수 없고 직경이 고르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1월 아크릴(MMA)에 탄소나노튜브를 첨가한 플라스틱(ESDRYL)을 상용화한 바 있다. 정 사장은 "나노급의 섬유안에 탄소나노튜브를 골고루 분산시킨 것은 앞으로 어떤 물질에도 탄소나노튜브를 골고루 넣을 수 있다는 것으로, 이는 탄소나노튜브가 소재연구 차원에서 산업적 응용단계에 왔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미 일본 히타치 넥셀, NEC 등으로부터 수출주문을 받았으며 앞으로 본격적인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입력시간 : 2005/03/2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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