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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가전 홈네트워크] LG전자-제품 첫 상용화‥해외 제휴 총력

LG전자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홈네트워크 사업 부문이 본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장안동과 방배동의 대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에 국내 최초로 홈네트워크 본격 상용화의 문을 연 LG전자는 올 들어서 6월까지 신축 아파트 단지 내 약 3,500세대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수주했다. 최근에는 대구 지역에서도 총 1,000세대 이상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수주, 지방으로 사업영역을 급속히 확대해 가고 있다. 또 LG전자는 지난 3월 중국에 1,300여 세대의 종합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키로 시행사인 중국의 ‘바이스다(百仕達) 실업유한공사’와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전까지 국내 업체들이 해외에서 대형 전시회 등을 통해 홈네트워크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한 적은 있었지만 해외에서 수주 실적으로 이어진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특히 LG전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용화 된 홈네트워크 제품을 출시, 일반 매장을 통한 개별 제품 구입도 가능한 상태다. 인터넷 및 전력선 통신 방식의 기술을 적용, 에어컨이나 세탁기 등은 단독으로 구매해도 외부에서 제어할 수도 있다. 올해 들어서는 보안과 방범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아파트에 보다 적합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선보이기 위해 기존 인터폰 위치에 월패드(Wall Pad)를 설치, 서버로 사용해 소비자와 건설사 모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LG전자는 홈 네트워크 사업의 강화를 위해 세계적 기업들과의 제휴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세계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과 홈 네트워크 기술 및 솔루션 개발, 홈 네트워크 표준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으며, 차세대 미디어기기 개발도 협조하기로 했다. 양사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및 무선랜 분야의 협력도 계획하고 있어 미래 홈네트워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연구개발(R&D) 협력의 수준을 높여 차세대 모바일 및 홈 네트워크 분야에서 양 사가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홈네트워크 사업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조직을 포함한 ‘홈넷’(HomNet)사업팀을 신설한 LG전자는 하반기부터 이동체험관 운영과 TV 광고를 실시, ‘LG 홈넷’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현 LG전자 홈넷사업팀 상무는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건설사 수주를 직접 공략하는 한편 리모델링 및 멀티미디어 부분에 대한 수요 급증에 대비, 시판 시장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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