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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팹센터 구축사업 자금난

오는 2011년까지 나노종합팹(Fab)센터를 구축하게 될 나노종합팹구축사업단이 대덕연구단지 정부출연연구소로부터 받기로 한 재원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8일 나노종합팹구축사업단 등에 따르면 대덕연구단지 내 나노 관련 8개 정부출연연구소는 2002년 KAIST 나노종합팹센터 유치 신청 당시 이 사업 총 재원 중 일부인 현금 145억원을 내기로 했다. 출연금 성격의 이 돈은 기관별로 최저 3억원에서 최고 36억원에 이르며 2011년까지 9년 간 연차적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돈을 내기로 나노종합팹구축사업단과 원칙적인 합의를 본 연구소는 기계연구원, 원자력연구소, 지질자원연구원 등 3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협의가 진행 중이고 화학연구원, 표준과학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은 예산 부족 등을 들어 출연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정부출연연구소 관계자는 "나노종합팹센터 유치신청 당시 총 사업 재원의 일부를 부담키로 했으나 예산 사정이 여의치 않다"며 "어떻게 재원을 마련할 지 막막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나노구축사업단 관계자는 "일부 연구소의 경우 예산 부족으로 출연금에 대한 합의도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유치 신청 당시 돈을 내기로 한 만큼 어렵더라도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를 나노기술 선진 5대 강국으로 진입시키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오는 2011년 완공될 나노종합팹센터 구축사업에는 정부예산 1,180억원, 민간자금 1,720억원 등 모두 2,9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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