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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적 3대성인병 퇴치 고혈압부터 잡자/장년기 건강수칙
입력1997-08-01 00:00:00
수정
1997.08.01 00:00:00
이종환 기자
◎방치땐 동맥경화→당뇨로 발전/흡연·음주·과다한 염분 피해야고혈압 동맥경화증 당뇨병. 「3대 성인병」으로 꼽히는 이들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 고혈압은 동맥경화증을 부르고 동맥경화증은 또 필연적으로 당뇨를 야기한다.
고혈압은 크게 본태성고혈압(Essential Hypertension)과 속발성고혈압(Secondary Hypertension)으로 나눈다. 다른 질환과 관계없이 유발되는 본태성은 전체 고혈압의 75∼90%를 차지한다. 속발성은 일부 장기의 이상으로 생기며 10∼25%가 여기에 해당한다.
학자들은 본태성의 원인으로 ▲체질 ▲유전 ▲스트레스 ▲비만 ▲신경질환 ▲환경 ▲염분과다 등을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비해 속발성은 장기나 호르몬 계통 이상으로 발병하기 때문에 원인이 분명하다.
고혈압 치료는 매우 어렵고 제한되어 있다. 식사관리, 특히 과다한 염분섭취를 금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흡연 음주 과식 과로 긴장 흥분은 고혈압을 일으킬 뿐 아니라 악화시킨다.
동맥경화증은 동맥에 지방질이 쌓여 내면이 좁아지는 병이다. 자연히 심장이 필요로 하는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을 유발한다. 뇌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과 비만 등을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고지방의 섭취를 피하고 흡연 음주 불안 스트레스 약물과다복용 운동부족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섬유질이 많은 채소류(특히 고사리 도라지가 좋다)를 꾸준히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 양파와 마늘도 혈중지방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
당뇨병은 혈중 포도당이 지나치게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질환이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의 횟수와 양이 늘어나는 증세를 보인다. 피로를 쉽게 느끼고 손과 발이 자주 저리며 체중변화도 심하다. 숙면을 못하고 갈증을 자주 느낀다면 당뇨병으로 의심해도 좋다.
당뇨병에 걸리면 세균감염에 약해 가벼운 감기에도 호흡기에 염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폐렴이나 폐결핵과 같은 합병증을 조심해야 한다. 만성화 하면 백내장 근시 녹내장 시신경위축 현상이 일어난다.
콩 율무 보리 현미 조 등이 좋고 우유와 채소를 곁들이는 것도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이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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