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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손목사용, 손목터널증후군 낳는다

수근관 넓혀주어 통증 없애주는 수근관유리술


날씨가 따뜻해지고, 다소 덥기까지 한 기온이 계속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봄나들이를 다니거나, 운동을 즐기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주말이 되면 주부들도 아침 일찍 일어나 평일에 쌓인 빨래를 하거나, 대청소를 하는 등의 과도한 집안일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이 바로 그것이다. 봄에서 여름 전까지의 뉴스에서는 손목터널증후군을 주의하라는 내용의 뉴스가 연일 방송되는 것을 매년 흔하게 볼 수 있다. 주부들이 손목터널증후군에 쉽게 노출되는 것은 빨래를 짜거나, 설거지를 하는 등의 활동에서 무리한 손목사용으로 인해 자칫 수근관을 덮고 있던 인대가 두꺼워져 정중신경을 압박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손목터널 증후군은 주부 이외에도 마우스를 이용하며 손목을 장시간 사용하게 되는 현대인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손목통증이라고 할 수 있으며, 밤이 되면 엄지, 검지, 중지손가락과 손바닥이 저리기도 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감각 저하를 동반한 엄지 근육 쇠약이나, 위축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밤에도 계속되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수면장애를 겪게 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수근관을 넓혀주는 수근관 유리술로 손목터널증후군 극복할 수 있어

손목터널증후군의 발병 원인이 분명하지 않거나, 근육의 위축이 발생하지 않고, 통증이 비교적 가벼운 증상 초기에는 부목 교정, 소염제, 스테로이드 주사 등의 비수술 치료로 증상을 호전할 수 있다. 치료와 함께 스트레칭을 해주어 손목을 풀어주는 것으로도 어느 정도의 증상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비수술적인 치료로도 통증 감소 이외의 별다른 효과를 보기 어렵거나, 3~6개월간의 비수술 치료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수근관을 넓혀주어 손목터널증후군을 치료하는 수근관 유리술을 통해 손목과 손가락의 통증을 제거해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희명병원 정형외과 남희태 진료과장은 “개방성, 관절경적 방법으로 횡수근 인대를 잘라 수근관을 넓혀주는 수근관유리술은 수근관을 압박하는 수근인대를 절개하는 방식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을 치료하는 치료법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남과장은 “개방성 유리술은 국소마취 하에 약 2~3cm의 절개로 간단하게 진행되는 수술이며, 관절경 유리술은 개방성 유리술보다 더욱 작은 절개 후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방식으로 환자의 고통을 절감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손등과 손등이 마주보도록 완전한 굴곡자세를 취해보고, 1분 이상 그러한 자세를 유지했을 때에도 손가락이나 손목에 감각이상이 느껴진다면, 손목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며 안정을 취하고, 간혹 스트레칭을 해주어 손목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럴 경우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아가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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