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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대안이다] "주식투자 전 교육부터…"

거래소·증권업협회등 참여…투자설명회등 다양한 교육

‘실패한 개미투자자’가 되지 않으려면 주식시장에 대한 꼼꼼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최근 증권유관기관 및 증권사들은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건전한 투자문화 확산 등을 위해 투자자 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발 품만 들이면 훌륭한 가정교사를 구할 수 있다. 또 증권선물거래소, 증권업협회, 금융감독원 등 9개 증권유관기관 및 감독기관이 참여한 ‘투자자교육협의회’가 하반기부터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투자자 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증권선물거래소는 매월 세 번째 목요일에 서울 유가증권시장본부(거래소)에서, 매 분기 초 첫 번째 목요일엔 부산 증권선물거래소 본사에서 증권특강을 개최한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 특강은 증권사 CEO 등 전문가이 강사로 나서 시황, 투자전략, 자산운용 등에 대해 강의한다. 거래소는 또 대학이나 단체 등의 요청이 있을 경우 수시로 증권교육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한국증권업협회도 매월 주식특강을 개최한다.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정규 과정을 개설해 진행하기 때문에 꾸준히 참석한다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20인 이상 단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무료로 강사를 파견해 증권투자와 관련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대상도 제한이 없기 때문에 아파트 부녀회를 포함해 일반회사, 대학교 동아리 등 교육을 원하는 모든 단체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무료로 증권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강사는 증권업계 종사자나 교수, 전문강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증권업협회는 이와 함께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까지 투자자교육 홈페이지를 만들 계획이다. 직접 교육장을 방문하기가 번거롭거나 20인 이상을 모집하기 어려운 투자자는 온라인으로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지난 6월 출범한 투자자교육협의회는 ▦투자자 교육 ▦투자자 보호 등의 2개 활동방향을 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협의회는 특히 투자정보 및 교육에서 소외되기 쉬운 여성층과 특수직권(경찰, 군인 등)에 대한 투자자 교육에 역줌을 둘 계획이다. 또 학생들에게 경제ㆍ증권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오는 11월 고교생 경제ㆍ증권 경시대회를 개최하고, 학교별 순회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곽병찬 한국증권업협회 투자자교육실장은 “투자자들이 합리적 투자 문화를 가질 때 증시에 대한 신뢰가 쌓인다”며 “이는 결국 자본시장 선진화로 이어져 국가경쟁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외 증권사들이 각 지점에서 수시로 여는 투자설명회를 통해서도 다양한 투자정보를 얻을 수 있다. 최근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권사들의 지점 단위의 설명회가 줄을 잇고 있다. 강의는 각사의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가 맡고 있다. 과거 시황 및 유망종목 중심의 강의내용에서 최근 적립식펀드 등 간접상품, 자산운용 등으로 폭이 넓어지고 있다. 이 외에 금융감독원 및 자산운용협회도 증권ㆍ투자신탁상품 선택시 유의사항 및 투자신탁 활용법 등에 대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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