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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경영권 걸고 투자유치”

LG카드가 내년 3월말까지 국내외의 투자가들로부터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투자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종석 LG카드 사장은 25일 구조조정 방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국내외 모든 투자자를 대상으로 경영권을 포함한 모든 것을 걸고 추가 자본 유치에 나설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 3월말께는 우선협상자 선정과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사장은 “LG카드의 전략적 투자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회사 주식에 대한 감자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카드는 이와 함께 전체 영업 및 채권 지점망을 기존 109개에서 50개로 절반 이상 줄이는 한편, 전체 9,000여명의 회사 직원 중 2,100명(정규직 300명, 비정규직 1,800명)을 12월말까지 줄이는 내용의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LG카드는 연간 4,00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LG카드는 내달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내년 3월까지 7,000억원의 추자 증자를 실시, 1조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할 방침이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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