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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돈웅 의원에게 100억원 전액 현금 제공”

`SK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10일 SK그룹이 지난해말 대선 때 최돈웅 한나라당 의원에게 비자금 10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제공했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이 돈의 전달경로 및 용처를 집중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손길승 회장 등 SK그룹 자금담당 임직원에 대한 조사에서 당시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이던 최 의원 측에 100억원을 현금으로 전달했다는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 의원이 100억원 중 10억원 이상을 사조직 운용자금이나 개인적으로 유용한 단서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소환에 불응한 최 의원에게 오는 15일 출두토록 했으며 계속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사전영장 청구도 검토키로 했다. 검찰은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경우 오는 14일 출두키로 함에 따라 지난 대선 직후 부산지역 은행 간부 출신 이모씨 중개로 SK측으로부터 양도성예금증서(CD) 11억원을 수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14일 소환 예정인 이상수 통합신당 의원에 대해서도 대선 때 수수한 30억원 안팎의 SK비자금에 대한 적법처리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상수 의원은 이날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대선 직전 SK로부터 25억원을 받았다”고 수수액수를 공개하며 “이 돈은 모두 영수증 처리가 돼 있다”며 불법 대선자금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손길승 회장에 대해서는 이들 인사 3명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지은 뒤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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