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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역사 국제공항 수준 편의시설 유치
입력2002-11-21 00:00:00
수정
2002.11.21 00:00:00
건교부, 백화점·전문상가등 시설 마련오는 2004년 4월 완전 개통을 앞둔 경부고속철도의 역사마다 민간사업자가 직접 운영하는 국제공항 수준의 상업ㆍ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건설교통부는 21일 고속철도 역사에 백화점ㆍ전문상가 등 대규모 시설을 마련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고속철도 역사 여객편의시설 유치 계획'을 확정하고 철도청과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민간 사업자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민자사업으로 건설중인 서울역과 용산역의 경우 고속철도와 일반철도를 함께 이용하게 되며 서울역사에는 갤러리아 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다수 입점한다.
용산역사는 기존 노후역사를 헐고 대형 전자상가가 입주하게 된다.
또 고속철도 전용역사로 건설중인 광명 역사와 4-1공구역사(역명 미정, 천안ㆍ아산지역 위치)에는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커피숍 등 전통적인 상업시설과 비즈니스룸ㆍ 여행정보센터ㆍ인터넷방ㆍ 유아방ㆍ놀이방 등 편의시설을 갖춰 이용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대전ㆍ동대구ㆍ부산역 등 기존 역사에 고속철도 역사를 증축하는 경우도 유휴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여객 동선을 고려한 효율적인 시설물 배치를 통해 상업ㆍ편의시설을 확충한다.
따라서 민자사업으로 건설중인 서울역과 용산역을 제외한 나머지 5개(광명ㆍ천안지역ㆍ대전ㆍ동대구ㆍ부산)역사의 경우 당초 계획된 1,920평보다 1,251평이 늘어난 총 3,171평의 상업ㆍ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건교부는 앞으로 고속철도 운영 주체인 철도청 대신 역사개발 및 운영 경험이 있는 민간 사업자를 선정해 이들 상업ㆍ편의시설을 개발, 관리하도록 함으로써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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