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미은행] 수신상품 관련 잇단 무리수 '눈총'

「작지만 튼튼한 은행」의 이미지를 굳혀왔던 한미은행이 최근 수신상품과 관련, 잇단 무리수를 두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한미은행은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기존 상품에 「물사랑 우대금리」라는 명목으로 연 0.1~0.3%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준다고 18일 발표했다. 가산금리를 주는 상품은 「로얄 고수익부금」과 「가고픈 금강산예금」 등 2가지. 한마디로 「물」과는 전혀 관계없는 상품들이다. 4월말까지 신규가입분에 적용되는 이 상품은 은행측이 수자원공사와 거래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내놓은 특별 행사 중 일부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그러나 『은행측이 기발한 아이디어에 의해 건전성 경쟁력을 갖출 생각은 하지 않고, 「억지춘향식」으로 금리를 얹어 구태의 수신경쟁을 벌이는 것은 그리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이에앞서 최근에는 예금고객들에게 승용차 등 고급상품을 경품으로 주겠다고 발표했다가, 금융감독원이 지나친 수신경쟁을 벌이는듯한 인상을 준다고 지적하자, 뒤늦게 은행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으로 대상을 확대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모 은행 임원은 『작지만 우량한 은행의 이미지를 갖춰온 한미은행이 선진 금융기법 방식을 통해 이미지를 개선하는 대신, 과거 수신경쟁시절의 모습을 자꾸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일침을 놓았다. 【김영기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