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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낙찰확정으로 증시 단기조정 돌입

19일 현대가 기아차 낙찰자로 확정됨으로써 그간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재료가 노출되자 증시는 단기조정에 들어갔다. 이날 주가가 갈피를 잡지못하고 등락하는 데에는 투자자들의 다양한 판단이 혼재해 있다는 분석이다. 과연 현대가 기아차의 최종인수자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최종인수가자 바뀐다면누가 될 것인가, 그 경우 현대의 반발강도가 어떨 것인가 하는 것 등이 투자판단을어렵게하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종합주가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양상이다. 낙찰자로 확정된 현대그룹에서도 기아차 인수시 최대의 수혜업체인 현대차서비스나 계열 부품업체인 한국프랜지 등을 제외한 다른 계열사의 주가는 등락했다. 대유리젠트증권 金鏡信이사는 “외자유치 효과 등을 감안하면 포드가 최종인수자가 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스럽겠으나 이미 현대로 낙찰된 마당에 변경될 경우 증시에 단기적인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金이사는 포드나 현대 중 누가 기아차를 인수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시장에는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은 없다고 분석했다. 그간 증시는 삼성은 추가 투자자금이 많이 소요되고, 대우는 자금력이 취약하다는 판단으로 이들 업체의 낙찰을 매우 우려해왔다. 향후 단기적인 주가전망은 ‘포드변수’때문에 분분하다. 소폭의 단기조정 후 자체에너지를 바탕으로 4백선 돌파를 위한 재상승을 시도할것으로 보는 시각과 포드로 최종인수자가 바뀌지 않고는 더 뻗기힘들 것이라는 시각이 엇갈리고있다. 대신증권 羅民昊 투자정보팀장은 “외국인매수 등을 촉발하며 주가상승을 이끌어왔던 기아차 재료가 노출, 가치가 소멸됨에 따라 주가는 단기조정을 보일 것이나곧 올 종착역인 4백10∼4백20선을 향해 재상승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양증권 徐明錫 투자전략팀차장은 “투자자들은 이미 포드를 최종인수자로 기정사실화하고 주가를 끌어왔다”며 “지금은 기술적으로 상승이 부담스러운 국면이어서 포드변수가 받쳐주어야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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