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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 사내교육으로 생산성 '쑥쑥'

태광이엔씨, 금호미터텍등 '맞춤형 연수'로 불황타개 한몫

경영혁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임직원들에 대한 직무ㆍ직능교육과 문제해결식 연수에 정성을 쏟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 대기업을 시작으로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고 글로벌 경쟁이 갈수록 심화돼 원가절감, 스피드 경영을 위한 노력 없이는 생존이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 등록업체로 오는 2006년 창업 30주년을 맞는 태광이엔시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연수원의 도움을 받아 ‘3050만 프로젝트’ 달성을 위한 임직원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2006년 매출 500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 주가 1만원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연수원 강사가 매주 수요일 회사를 방문, 3시간(오전 6~9시) 동안 매번 정해진 목표 달성을 위해 문제해결식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모두 10차례 진행하는 데 비용은 1회당 80만원 수준.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부서단위 직무ㆍ직능교육은 실시했지만 매출목표 등을 설정해 변화와 혁신을 위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임직원들이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를 체득하게 되면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7년 만성적자로 금호전기 계전사업부에서 퇴출당한 직원들이 자금을 모아 설립한 금호미터텍(대표 김찬호)은 2년 뒤 코스닥 입성을 전후해 외부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경영혁신 프로그램에 착수했다. 1단계로 2000년 하반기까지 현장개선운동을 벌여 생산성을 20% 이상 높였다. 이어 2001년부터 3년간 생산관리ㆍ원가관리ㆍ재무관리 등 5단계 경영혁신 교육을 진행, 연간 10% 이상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200여명이던 직원수가 현재 150여명으로 줄었지만 생산량ㆍ매출액은 계속 늘고 있다. 휴대폰 부품업체 ㈜도움(대표 박영호)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15%의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요즘 잘 나가는 업종이기도 하지만 부서별로 연간계획을 세워 직무교육과 부서간 워크숍 등을 체계적으로 실시한 것도 상당한 효과를 냈다. 중장비ㆍ농기계용 브레이크ㆍ클러치 등을 생산하는 진명프리텍(대표 홍성덕)도 컨설턴트를 활용해 업무혁신ㆍ생산현장 개선을 위한 교육훈련을 꾸준히 전개, 동종업종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매출이 연평균 30% 성장했다. 중소기업연수원 기업혁신연수실의 고창영 교수는 “경영혁신ㆍ인재양성에 나서는 중소기업들이 늘면서 연수인원이 2001년 3만3,407명에서 2002년 4만3,363명, 2003년 4만8,565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불황일수록 임직원 교육훈련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수원은 300여개의 직능ㆍ직무별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맞춤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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