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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自 현대낙찰후] 외국인투자 곧 "사자" 반전할듯

기아차입찰에서 현대가 낙찰된 이후 외국인투자가들의 반응과 매매동향에 투자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아차의 포드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규모를 확대해가던 외국인투자가들은 19일 56억 순매수에 그치는등 「짙은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20일 전장에도 5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 외국인투자가들의 매도전환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됐다. 그러나 후장들어 외국인투자가들의 매수세가 다소 살아나 결국 이날 전체적으로 28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투자가들이 관망세를 나타내며 신중한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지만 「현대그룹의 기아차인수에 대한 외국인반응이 나쁘지 않다」는 점을 들어 조만간 외국인투자가들의 매수세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20일 외국인투자자들은 미국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에스비씨 워버그 등 외국계증권사 창구를 통해 삼성전자 21만주, 한국전력 40만주 등 우량주에 대한 매수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4.38포인트 높은 388.35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의 주가도 각각 전일대비 7.94%와 5.3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은 최근월물을 905계약이나 순매수,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드러냈다. 외국인의 선물순매수규모는 지난 16일까지만해도 하루 1,000계약을 기록했으나 지난주말 이후 기아차 낙찰발표를 전후로 크게 수그러들었다. 전문가들은 이를 계기로 현대그룹의 기아차 인수를 계기로 외국인이 당분간 관망내지 순매도로 돌아설 것이라는 증권업계의 우려가 사그러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릴린치 증권 관계자는 『현대의 기아차 인수가 최선은 아니지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인식이 현지 투자자들사이에 확산되고 있다』면서『이들이 자동차 사업에서 손을 뗄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한전 등 국내 우량주에 대해 강한 매수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메릴린치 증권은 16일 수석 투자전략가인 찰스 클라우씨가 한국을 포함한 이머징 마켓의 투자비중을 확대해 한국투자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한편 이날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을 비롯한 외신들은 포드자동차의 입찰 실패에 대해 실망감을 표시하면서도 일단 한국정부가 국제입찰의 절차를 존중한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날 외국인 순매수규모는 국내 증권회사를 통해 흘러나온 역외펀드 매물을 빼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면서『이는 기아차문제가 더이상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이들의 예상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증권의 이태진 투자분석부장은 향후 주가전망과 관련, 『외국인의 주식순매수로 일단 매수차익거래가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일단 단기조정을 거친 만큼 주가지수가 420선까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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