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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헬스케어 시장 미국선 활짝 열리는데…

원격 혈당 모니터링앱 첫 FDA 승인

덱스콤 셰어 시스템 의료용 허가

애플 아이워치에 적용할 듯

국내는 규제 막혀 답보상태

덱스콤 셰어 시스템. /사진= 덱스콤 홈페이지

미국에서 원격으로 혈당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최초의 의료용 앱으로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서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승인 받은 의료용 앱은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아이워치'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의 모바일 헬스케어는 각종 규제로 인해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의료기기 전문 업체 '덱스콤'이 내놓은 모바일 헬스케어 시스템 '덱스콤 셰어 시스템'을 공식 승인했다. 기존에도 다른 비슷한 시스템이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FDA로부터 의료용 앱으로 허가를 받은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덱스콤의 모바일 헬스케어 시스템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를 담당 의사에게 실시간 전달하고 간병인이나 보호자가 원격에서 데이터를 살펴볼 수 있다.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환자의 피부에 부착한 후 측정기 내부의 조그만 센서를 피부 아래 넣어 환자의 생체정보를 자동으로 모바일 앱에 공유한다. 환자용 앱과 보호자용 앱이 별도로 있고 환자가 데이터 수신자를 선택할 수 있다.

FDA는 이번 승인과 함께 서비스와 연계한 기기를 시판 전 승인 절차를 밟지 않고 등록만 하면 되는 '클래스Ⅱ'로 분류했다. 현재 비슷한 형태의 기계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벌이는 업체들 역시 기기등록만 하면 팔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덱스콤이 개발한 이번 시스템이 올 1분기 중으로 출시가 예정된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아이워치'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FDA의 결정으로 미국 내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의 급성장도 예측된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최근 2017년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 격전지로 미국을 꼽고 시장 규모가 5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내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규제에 막혀 있는 상태다. 원격 의료가 허용되지 않다 보니 '덱스콤 세어 시스템' 같은 원격 의료용 앱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폰에 장착되는 의료 앱·기기에 대한 규제도 까다로워 제대로 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가 나오기 힘든 구조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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