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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업계 올 공격경영

PC업체 공급가 이달 5~10달러 인상나서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시장이 살아나면서 삼성전자ㆍLG필립스LCD 등 주요 LCD업체들이 새해에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다. 이들 업체는 주요 PC업체에 대한 공급가격 추가인상 방안을 추진하는가 하면 내년에 17인치급 이상 대형 LCD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세대라인 가동을 서두르는등 시장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LCD 가격이 더 떨어지기 어렵다"며 "업체들이 14~15인치급 시장에서 17~18인치 이상으로 대체하기 위해 5세대 라인을 조기에 가동,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LCD 가격 추가인상 시도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2ㆍ4분기 16%에 달했던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의 공급과잉이 3ㆍ4분기 8%로 줄어든 뒤 4ㆍ4분기에는 2%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최근 LCD 모니터 시장의 수요증가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10월부터 TFT-LCD의 가격이 오름세를 타고 있으며, 2003년까지 가격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업체들은 이달에 공급협상을 앞두고 추가인상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말 삼성전자 등이 15인치 제품의 가격을 2달러 정도 올린데 이어 이달 협상에 대비 5~10달러의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IBMㆍ델 등에 14인치 노트PC용 제품의 경우 180~190달러 수준으로, 15인치는 240달러 이상으로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LG필립스LCD도 15인치 모니터용 LCD 가격을 230~240달러 정도로 가격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올해 5세대라인 가동 본격화 삼성전자ㆍLG필립스LCD 국내업계가 올해부터 5세대라인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타이완업체들도 이에 가담할 것으로 보인다. 5세대라인은 1미터짜리 유리원판을 이용하기 때문에 비용절감과 함께 생산량이 1.5~2배나 늘어나는등 효율성도 증대된다. 삼성전자는 당초 오는 10월까지 7,000억원을 투입, 5세대라인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나 1위 굳히기를 위해 가동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LG필립스LCD도 이르면 오는 3월께 5세대라인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삼성전자 추격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을 세웠다. 타이완의 AU옵트로닉스, 콴타디스플레이등도 투자에 본격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5세대라인 가동으로 17인치, 18.1인치등 대형 제품의 대량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15인치 제품과의 가격차이가 줄어 타이완업체들의 타격이 예상된다"며 "타이완 업체들도 조만간 5세대 라인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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