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보충·율학습 운영방안 놓고 갈등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 후속조치로 이뤄진 전남도교육청과 전교조 전남지부간 합의 사항 이행을 놓고 양측이 마찰을 빚고 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10일 오전 전남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도 교육청이 지난 3일 보충.자율학습 운영개선 방안 등 전교조와 합의사항을 일선학교에 통보하면서 의도적으로 핵심내용을 왜곡.변형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합의한 8개 조항 가운데 '0교시 금지'조항이 '0교시에는 보충학습을 실시하지 않고 자율학습 시간 등으로 운영한다'고 변경돼 학생들의 조기등교를 조장하는 등 당초 합의사항이 변형.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전남도교육청이 비리에 연루된 인사를 요직에 배치하는 등 불공정한 인사를 단행했다"며 "합의사항 파기, 부당한 인사와 관련된 교육관료들은 책임을지고 퇴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전교조 전남지부는 이날 오전 전남 해남 땅끝에서 발대식을 갖고 5일 일정으로 목포, 무안, 나주를 거쳐 광주에 이르는 '입시제도 개혁 땅끝 이어걷기 대장정'에 돌입했다. 또 일부 조합원은 전남도교육청 정문앞에 텐트를 치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선학교에 설명을 곁들이면서 용어 해석 등에 오해가 생겼을 뿐 '약속파기'를 운운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오히려 열악한 환경의농어촌 학생들을 감안한 조치"라고 밝혔다. /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