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의회에서는 네팔 KDRT를 40명 규모로 편성키로 결정하고 긴급구호대 활동을 파악하기 위한 선발대(5명)와 탐색구조팀으로 구성된 KDRT 일부(10명)을 이날 오후 9시경 민항기 편으로 우선 파견하기로 했다. 선발대 파견에 앞서 외교부는 사전조사 목적으로 양제현 개발협력국 사무관을 선발대장으로 이날 오전 현지로 파견했다.
정부는 통상적으로 선발대를 먼저 파견하고 탐색구조팀을 보내는 것이 관례이나,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선발대와 탐색구조팀 일부를 함께 파견하기로 했다. 현지에서 피해자 구명을 위한 탐색구조활동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구조활동 환경이 열악한 점 등을 감안할 때 우선 시급한 구조활동을 전개하면서 우리 긴급구호대의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현지 준비 등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파악한데 다른 것이다.
정부는 이날 파견되는 선발대와 구조대원들의 활동 보고를 토대로 나머지 구조대원(30명)의 구성, 파견일정 등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추가 파견은 가급적 다음달 1일 운행되는 네팔행 국적기를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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