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관광 1번지 경남] "이곳으로 피서 오세요" 여행지 31곳 선정… 관광객 유치 잰걸음

공무원 경남서 휴가 보내기 운동 적극 전개

"온·오프라인서 모든 수단동원 관광지 홍보"

경남도 관광''2014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된 경남 창녕군 우포늪에서 관광객들이 늪 체험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홍준표 경남지사가 도내 여름철 휴가 적격지 31곳을 골라 집중 육성키로 했다. 경남도는 최근 여름 휴가철을 겨냥해 도내 주요 해수욕장과 계곡, 힐링 관광지 등 테마별 관광지 정보를 소개하는 '여름 휴가철 꼭 가봐야 할 추천 여행지 31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외부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 보겠다는 복안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추천여행지 선정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실시한 '올해 여름철 휴가여행계획 조사' 결과에서 전국 17개 광역 시ㆍ도 중 여름 휴가여행 목적지 선호도 부문에서 강원에 이어 전국 2위로 나타남에 따라 대대적 홍보를 통해 여름휴가지 선호도 1위로 올라서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전국적인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이어서 모처럼 시작한 관광마케팅에 드라이브가 걸리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홍 지사는 직원들에게 올 여름철 피서지로 31곳를 적극 추천해 다녀오도록 유도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홍 지사는 지난 달 실·국장 회의를 통해 "8월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는데, 비록 기간이 짧지만 직원들은 반드시 휴가를 가고 경남도에서 휴가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주문한 상태다.

외부에서 보면 휴가지도 맘대로 정하지 못하게 하냐는 불만이 나올 수 있지만, 경남도 공무원들은 지역 경기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번 여름 휴가철 관광 홍보마케팅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도 직원 뿐만 아니라 시·군 공무원,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도 경남에서 여름 휴가 보내기 운동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공무원들이 휴가지를 먼저 다녀 본 후 나중에 평가를 통해 외부 관광객을 위해 필요한 개선점 등을 찾아보겠다는 깊은 뜻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도가 발표한 추천 여행지 31곳은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피서관광지 16곳 △가족단위 체험관광 5곳 △몸과 마음의 휴식을 위한 힐링 관광지 6곳 △공연이 있는 여름축제 4곳 등으로, 수요자 맞춤의 실속 휴가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무더위를 수 있는 피서 관광지로는 물속까지 들여다 보일 만큼 맑고 깨끗한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 바람과 파도, 몽돌이 유명한 '거제 학동 흑진주 몽돌 해수욕장', 남해 금산을 병풍 삼은 소금강 '남해 상주 은모래 비치 해수욕장' 등이 꼽혔다.

또 수령 100년 이상의 해송 수십 그루가 시원한 숲을 이룬 '통영 비진도 산호빛 해수욕장', 영남 알프스로 가지산 고봉들이 감싸고 있는 '양산 원동 배내골 계곡', 울창한 송림과 계곡이 절경을 이룬 '산청 대원사 계곡' 등도 포함됐다.



가족단위 체험관광코스로는 거울같이 맑은 호수라는 뜻을 가진 '산청 경호강', 생명환경농법으로 유명한 '고성 개천 나동 무지돌이 농촌 체험마을', 여름철 물놀이 종합시설인 '통도(아쿠아)환타지아', 중국 쓰촨성 동쪽에 있는 무산 수봉을 본떠 조성한 '진주 명석면 비실체험마을' 등이 선정됐다.

또 몸과 마음의 휴식을 위한 힐링 관광지로는 50년생 편백림이 내뿜는 피톤치드 삼림욕장인 고성 갈모봉 삼림욕장, 고성 옥천사 탬플스테이, 낮에는 물놀이를 즐기고 밤에는 별빛 아래서 연극을 관람하는 색다른 문화여행지인 거창 힐링여행, 산청 동의보감촌, 해인사 소리길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 공연이 있는 여름축제로 전국 최대 규모의 해양레포츠 축제인 거제 '바다로 세계로 여름축제', 국내 유일의 타악축제인 사천 세계타악축제, 통영의 대표적 역사문화축제인 통영한산대첩축제 등이 포함됐다. 자세한 관광정보는 경남도 홈페이지(www.gsnd.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대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 온오프라인상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경남이 주요 관광지를 공격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며 "관광 분야가 민선 6기 경남 미래 50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큰 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