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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영상 동원 서울 600년 '한눈에'

첨단 영상 동원 서울 600년 '한눈에'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개관 상처받고 파괴된 서울 치유책 모색 인간,자연 중심도시구조 개혁 제안 제7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이 지난 17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공식 개막햇다. 이에 앞서 15일부터 이틀간 한국관은 별도의 시사회를 갖고 이번에 출품된 한국 작품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국제건축전의 한국관 운영과 전시를 지원한 한국문화예술진흥위원회의 이진배 사무총장은 한국전 개막 인사말에서 『600년전 중세의 계획도시로 자연과 하나가 되고 인간이 중심이 되는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된 서울이 그후 역사의 질곡 속에서 많은 상처와 파괴를 당한후 이제는 그 치유방법과 재창조를 고민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관은 전시장 바닥과 둥글게 곡면처리된 벽면, 그리고 천장의 유리벽면을 모두 전시공간화함으로써 한국관 구조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LCD,PDP등 첨단 영상매체를 활용해 600년 역사의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건축가 김석철씨가 커미셔너로 참가한 이번 건축 비엔날레 한국관의 전시주제는 「서울-윤리의 도시, 자연의 도시」이다. 참여작가는 최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장, 조건영 기산건축소장, 이상해 성균관대 건축과 교수, 안건혁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 이상현 이화여대 건축과 교수, 건축가 김동건씨 등 6명이다. 이밖에 중국의 우량용씨와 이탈리아의 프랑코 만쿠조씨가 해외 초청 작가로 초청돼 함께 한국관을 꾸몄다. 한국관의 전시 컨셉은 「서울의 원형」이다. 중세도시 서울의 원형을 세계에 보이고 자동차에 점령당한 사대문안 서울을 보행중심의 푸른 서울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도시구조개혁을 제안하고 있는 것. 여기에 비자립적인 두 도시가 한강을 사이로 병립하고 있는 형태의 현재 서울을 자연과 함께 하는 유기적 질서의 도시로 재창조하고, 황해와 세계로 이어지는 마크로인프라를 집합하여 서울이 「동북아의 중심도시」가 되게 하는 비젼을 보이고자 했다. 10월까지 계속되는 제 7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는 한국관 외에도 26개 국가관과 전세계 초청작가들이 전시를 통해 건축전에 대한 새로운 개념설정과 다양한 전시기법을 선보인다. 한국관의 전시내용은 인터넷(WWW.KOREAN-PAVILON.OR.KR)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이용웅YYONG@SED.CO.KR 입력시간 2000/06/20 17:5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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