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1,500원(4.61%) 상승한 3만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기관은 71만1,913여주를 순매수하며 2일 연속 주식을 사들였다. 5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었던 외국인은 이날도 11만1,501주를 샀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은 수급 개선으로 인한 가격 상승과 함께 건전한 재고 수준이 지속되는 양호한 추이를 보일 것"이라며 "3·4분기부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외국계 증권사도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이날 LG디스플레이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조2,400억원과 1조8,3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보다 각각 10%, 20%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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